삼성전자 5G AP
엑시노스 1080 공개
강력한 성능을 가진 차세대 보급형 5G 프로세서가 공개되었다.
삼성전자에서 5G 모바일 프로세서, 엑시노스 1080 (Exynos 1080)가 지난 11월 12일 중국 상하이에서 공개되었습니다. 올해 삼성전자의 5G 보급형 스마트폰에서 사용되었던 엑시노스 980의 후속 AP로 다음과 같은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엑시노스 1080은 ARM big.LITTLE 설루션을 적용한 DynamIQ 방식 HMP 모드 지원 옥타코어 CPU로 듀얼+헥사 구성의 빅-리틀 클러스터로 이루어진 엑시노스 980과 달리 싱글+트리플+쿼드 구성으로 빅-미들-리틀 클러스터로 구성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CPU 클러스터 구성 및 GPU 클러스터 개수가 늘어남에 따라서 전작 대비 싱글 코어 1.5배 / 멀티 코어 2배 / GPU 2.3배 성능 향상이 이루어졌으며, 자체 NPU와 DPS를 종합하여 초당 5.7 TOPS AI 연산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확실하게 보급형 AP로 구분되었던 이전 작과 달리 최근 출시되고 있는 플래그십 프로세서와 동일하게 5nm 공정에서 생산이 이루어지고, LPDDR5 / UFS 3.1 / WQHD+ 90Hz / FHD+ 144Hz / 싱글 200MP 카메라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1년 초부터 Exynos 1080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며, 비보(vivo)에서 엑시노스 980에 이어서 엑시노스 1080도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5G 통신을 지원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AP의 가격이 크게 인상됨에 따라 그 대체재로 샤오미(Xiaomi)와 오포(Oppo)에서도 엑시노스를 사용할지 모른다는 루머가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삼성전자 이외 엑시노스 AP를 사용하는 회사가 조금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10월, 안투투(Antutu)에 올라온 엑시노스 1080을 사용한 Orion이라는 스마트폰이 퀄컴 스냅드래곤 865+를 사용한 제품보다 높은 점수를 달성하여 약간의 이슈가 된 적이 있습니다. 과연 엑시노스 1080을 사용한 스마트폰이 실제로 저 정도 성능을 제공해 줄지에 대해서 상당히 의문이 많이 남는 상황인데.. 최근 몇 년간의 엑시노스 AP 하고는 많이 다른 분위기이기 때문에 조금 기대해보면서 글을 마무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