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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류아 Dec 13. 2020

넷기어 메시 와이파이6 시스템 MK2
살펴보기

오르비로 이미 검증되어있는 넷기어의 나이트호크 메시 와이파이 6 시스템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시대임에 따라 TV 등 여러 가전제품부터 시작해서 스마트 플러그 등 여러 홈 IoT 하드웨어까지 우리 주변에는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 기기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리고 이들 모두 무선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까 집, 사무실 등에서 안정적인 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구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공유기(AP)와 무선 하드웨어 간의 거리도 거리이지만, 건물의 구조에 따라서도 네트워크 감도가 크게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다 보니 여간 까탈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신호 감도가 떨어진다고 공유기를 하나 더 설치하자니 네트워크 망이 늘어나서 복잡하고.. 익스텐더(증폭기)는 와이파이 SSID가 여러 개가 되어서 불편하고.. 기존 공유기 위치를 바꾸자니 연결되어있던 유선 하드웨어가 걸리고.. 그렇다고 선을 연장하거나 새로 깔자니 정말 애매합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것이 바로 메시 와이파이로, 기존 와이파이 신호를 받아 별도의 SSID로 송출하는 익스텐더(증폭기)와 달리, 여러 대의 노드가 하나의 큰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복잡성을 줄이고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메시 와이파이를 손쉽게 구성할 수 있는 메시 와이파이 시스템(설루션) 중에서 이미 Orbi를 통해서 신뢰성과 사용 편의성에 검증이 되어있는 넷기어의 메시 와이파이 시스템, 넷기어 나이트호크 메시 와이파이 6 시스템 MK62(NETGEAR NIGHTHAWK Mesh WiFi 6 System MK62)에 대해서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기술사양 [Spec]


와이파이 6 주요 특징


메시 와이파이란?


구성품 [in the Box]

넷기어 메시 와이파이 6 시스템 MK2의 구성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MR60 (Router) 1EA

MS60 (Satellite) 1EA

Power Adapter 2EA

RJ45 LAN Cable

Quick Start and More..



살펴보기 [Look]

인터넷(WAN)과 연결되는 하나의 라우터(Router)에 여러 새틀라이트(Satellite)가 노드가 되어서 하나의 큰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메시 와이파이 6 시스템 넷기어 MK2의 첫인상은 '각 노드가 독특하면서도 매우 작다'입니다. 산업 인프라 구축 관련 일을 하면서 메시 와이파이 시스템도 여럿 구축해보았는데. 그동안 만나 본 제품 중에서 가장 작은 크기(12.1 x 12.1 x 63.5 mm)의 노드를 가지고 있는 메시 와이파이 시스템입니다.


라우터와 새틀라이트로 나뉘는 각 노드는 동일한 디자인으로 전면에는 나이트호크(NIGHTHAWK) 표기와 상태를 알려주는 RGB LED가 있고, 좌우 측면으로는 아무것도 없어서 검은색의 제품 색상과 더불어서 깔끔하고 심플함 그 자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뒷면에는 라우터와 새틀라이트가 약간의 차이를 가지고 있는데요? 전원 코드 / 리셋 버튼 / 동기화(Sync) 버튼은 동일하게 위치하고 있으나, RJ45 LAN 포트에서 유선 백 홀 또는 네트워크 분배에 사용할 수 있는 이더넷(Ethernet) 포트만 동일하게 있을 뿐, 노란색으로 표시된 인터넷(WAN) 포트는 라우터만 가지고 있습니다. 즉, 외부 네트워크와의 연결은 무조건 라우터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AP 모드 제외)


위쪽으로는 넷기어만의 독특한 디자인 코드가 제대로 반영되어있는데요? 평면으로 보면 육각형, 입체로 보면 육면체가 오돌토돌하게 튀어나와서 매우 입체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형태는 매우 뛰어난 기능적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요?


바로 내부를 냉각시키고 뜨거워진 공기를 내보내는 에어홀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에서 보면 구멍 하나 없이 꽉 막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뒤에서 보면 구멍이 송송 뚫려있습니다. 설계 공학적인 측면으로 보았을 때 공기 순환에 막힘이 없어서 효율적이지만, 외부의 먼지가 내부로 쉽게 들어갈 수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독특함과 동시에 기능적으로 매우 잘 만들어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위쪽에 에어홀이 있다는 것은 당연히 바닥에 공기 역학에 따른 찬 공기가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75 x 75 mm 크기의 벌집 패턴 에어홀이 미끄럼 방지 고무 패드와 함께 위치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공기 역학적으로 쿨링 설계가 매우 잘 되어있다고 생각되는데, 약 일주일 가까이 환경을 구축해서 약간의 가혹 조건으로 사용해본 결과, 각 노드 당 온도가 약 32~33도 정도로 매우 준수합니다.



둘러보기 [Look around]



설정 [Settings]

간편하게 네트워크 환경을 구성할 수 있도록 사용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있는 넷기어 답게 메시 와이파이 6 시스템 MK2 역시 매우 간편하게 시스템을 가정이나 사무실에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에 있어서 한 가지는 확실하게 기준을 잡고 가야 되는데요? 바로 라우터와 새틀라이트 간의 연결을 유선으로 할 것인가? 아니면 무선으로 할 것인가? 확실하게 기준을 잡아야 됩니다.


먼저 유선으로 연결하는 경우(유선 백 홀)인데요? MK2 같은 경우 한 대의 라우터와 한 대의 새틀라이트로 구성되기 때문에 각 노드의 이더넷 포트를 RJ45 LAN 케이블로 연결시켜주는 것으로 끝납니다. 그리고 라우터의 인터넷 포트에는 모뎀 등 외부 네트워크와 연결되는 장치를 연결하고요.


이렇게 하는 경우, 새틀라이트가 한 대 더 있는 MK3부터 시작하여 추가 새틀라이트를 구성하거나, 주변에 유선 네트워크 하드웨어(예시, 데스크톱)에 네트워크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허브를 사용하여 모두가 연결될 수 있도록 결선해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많이 사용하는 무선으로 연결하는 경우(무선 백 홀)입니다. 이 경우 따로 뭐 설정할 것은 없고 라우터의 인터넷 포트에 외부 네트워크를 연결시켜주고, 라우터와 새틀라이트 모두 전원을 켜서 동기화시켜주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처음 구매하고 초기 설정할 때, 자동으로 근처에 있는 모든 새틀라이트를 검색해서 동기화 절차를 진행하기 때문에 복잡한 과정은 일절 없습니다. 즉, 라우터와 새틀라이트만 적절한 위치에 배치해두면 됩니다.


또한, 이 경우로 사용하게 될 경우 이더넷 포트를 통해서 주변의 유선 하드웨어와 연결하여 활용하기 매우 간편합니다. 여러 대의 장비가 없는 이상 유선 허브를 사용할 필요 없이 바로 노드와 직접 연결시켜주기만 하면 끝입니다.


초기 설정은 별도의 전용 앱이 따로 있는 오르비(Orbi)를 제외한 모든 넷기어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나이트호크(NIGHTHAWK) 앱을 통해서 정말 간편하게 진행합니다. 원하는 위치에 노드를 배치하고 모두 전원을 켜고 기다리면, 여느 공유기들과 마찬가지로 초기 와이파이(제품 하단 및 포장 비닐에 정보 있음)가 검색되고, 연결 이후 나이트호크 앱을 실행시키면 자동으로 설정 절차를 진행합니다.


따로 복잡한 설정을 진행할 것은 없으며, 현재 사용할 새틀라이트의 개수(MK2는 1개 / MK3는 2개 / 이외 설치한 개수만큼)를 정한 뒤 와이파이 및 넷기어 계정 로그인 등 기본적인 절차만 진행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설정이 마무리됩니다.


모든 설정이 마무리되고 나면 나이트호크 앱에서 MK62 제품 이미지와 함께 현재 연결된 새틀라이트 개수와 간편하게 몇 가지 설정을 할 수 있는 메뉴가 나옵니다. 한눈에 보아도 이게 무엇에 대해서 확인하는 것이고, 또 어떤 것을 설정하는 것인지 바로 알 수 있을 정도로 정말 간편하게 잘 되어있으니 별도의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포트 포워딩 / VPN / VLAN / 유동 DNS 등 기능 및 세부적인 설정에 대해서는 크롬 등의 웹 브라우저를 통해서 라우터의 기본 주소(192.168.1.1 / 설정 및 네트워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로 접속하여 Web UI를 통해 그리 복잡하지 않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여담으로 고성능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게 제공해주는 기능이 참 많은데.. 유독 WoL 만큼은 제공하고 있지 않으며, WoL 신호를 날릴 수 있는 브로드캐스트(255.255.255.255)는 포트 포워딩에 등록하여 사용할 수 없도록 막혀있다는 점은 조금 아쉽게 다가옵니다. 그래도 약간의 편법으로 사용할 방법이 있어서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



성능 측정 [Measure Performance]

MK62 메시 와이파이 6 시스템이 어느 정도 성능을 제공해주고 있는지 확인을 해봐야 되겠지요? 집에서 음영 지역이 일절 발생되지 않도록 적절한 위치에 라우터와 새틀라이트를 각각 배치시킨 이후 측정을 진행해봤습니다.


측정 방법에 있어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볍게 할 수 있는 와이파이 감도 측정 / 여러 벤치 앱을 통한 네트워크 속도 측정 / iperf3을 통한 내부 네트워크 성능 측정을 진행했으며, 진행 조건은 각각의 측정 결과와 함께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와이파이 감도 측정 진행 조건

와이파이 감도 측정에는 갤럭시 노트 10+와 LG WING이 사용되었습니다.

Wifi Analyzer 앱을 통해서 dBM 감도 측정을 진행했습니다.

측정 장소는 방 1/2, 거실, 부엌, 베란다로 총 다섯 곳입니다.


먼저 와이파이 감도 측정입니다. 평소 와이파이가 잘 터졌던 방 두 곳과 함께 음영 지역이 있었던 세 곳에서 측정을 진행해보았습니다. 결과는 40~50 dBM 사이로 어디에서든 음영 지역이 전혀 발생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와이파이 6을 공식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갤럭시 노트 10+ 에서는 와이파이 6 표기가 꾸준하게 유지되었습니다.


여러 벤치 앱을 통한 네트워크 속도 측정 진행 조건

SK broadband 100 Mbps 회선을 이용한 환경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기가 회선이나 UTP 단선으로 100 Mbps 만 동작하고 있습니다.)

측정에는 갤럭시 노트 10+ / LG WING / iPhone SE 2 / iPad Pro 4th 가 사용되었습니다.

측정에 사용된 앱은 Ookla Speedtest.net (OneProvider) / 벤치비 / NIA 무선 인터넷 속도 측정을 사용했으며, 한 앱당 각각의 단말기가 순차적으로 5회 연속 측정되었습니다.

개별 결과 그래프 기준 1~5 : Speedtest / 6~10 : 벤치비 / 11~15 : NIA

측정 시 단말기의 위치는 라우터와 새틀라이트 간의 거리 정중앙입니다.

설정은 와이파이 SSID와 패스워드를 제외하고 모두 공장 출고 시 기본 값입니다.


여러 네트워크 밴치마크 앱을 통한 속도 측정 결과는 회선에서 제공해줄 수 있는 최대의 성능을 잘 제공해주고 있었습니다. 각각의 단말기 모두 세 앱에서 평균적으로 90 Mbps 이상의 다운로드와 업로드 속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일부 편차가 있기는 하지만 핑에 있어서도 꽤나 낮은 수치를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iperf3을 통한 내부 네트워크 성능 측정 진행 조건   

측정에는 갤럭시 노트 10+ / LG WING / iPhone SE 2 / iPad Pro 4th 가 사용되었으며, 여러 대의 단말기가 동시에 측정되었습니다.

iperf3 서버는 유선 연결되어있는 데스크톱 PC로 LAN 통신에 Realtek RTL8125B 2.5Gb Ethernet 칩셋을 사용합니다.

측정 시 단말기의 위치는 라우터와 새틀라이트 간의 거리 정중앙입니다.

설정은 와이파이 SSID와 패스워드를 제외하고 모두 공장 출고 시 기본 값입니다.


iperf3을 통한 내부 네트워크 성능 측정 결과, 200~350 Mbps 사이로 평균 277 Mbps로 측정되었습니다. 각각의 단말기가 동시에 측정이 진행되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꽤나 인상적일 정도로 트래픽 분배가 잘 되어서 빠르고 안정적인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행된 모든 측정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정리해보면, MK62는 메시 와이파이 시스템답게 음영 지역을 확실하게 잡아주고 있으며, 속도부터 트래픽 분배까지 꽤나 인상적이게 다가올 정도로 전방위적으로 준수한 성능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마치며 [Epilogue]

지금까지 넷기어 나이트호크 메시 와이파이 6 시스템, MK2를 살펴보았습니다.


메시 와이파이 시스템 같은 경우, 여러 대의 노드를 연결하여 하나의 큰 와이파이를 구축하는 것이다 보니 일반적인 공유기 대비 다소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는 제품들이 꽤나 많은데.. 그중에서도 가장 작은 크기와 독특하면서도 공학적으로 괜찮은 설계를 가지고 있어 매우 인상적인 제품이었습니다.


성능에 있어서도 메시 와이파이를 통해서 음영지역이 없을 뿐만 아니라, 1.5 Ghz의 브로드컴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스트리밍과 다중 사용자 환경에 최적화되어있는 MU-MIMO / 빔포밍 / OFDMA / 1024-QAM 등을 지원하는 와이파이 6을 사용하고 있어서 막힘없는 네트워킹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여러 이유로 기가 인터넷을 제대로 못 쓰고 있다는 게 다시금 뼈저리게 아프게 다가올 정도입니다.


고로, 가정이나 사무실 등 여러 환경에서 훌륭한 네트워킹 성능과 함께 음영 지역이 일절 없는 메시 와이파이 6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적극적으로 추천을 드리면서 글을 마무리합니다.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넷기어코리아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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