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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6. 2020
UAG 플라스마 케이스 살펴보기 with 갤노트 10+
러기드 케이스 끝판왕 UAG의 갤럭시 노트 용 플라스마 케이스 짧은 리뷰
어느덧 마지막으로 스마트폰 케이스 리뷰를 한 지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구매해둔 여러 케이스들을 줄 곳 돌려가며 사용하고 있었는데.. 산업 인프라 관련 일을 하고 있다 보니, 현장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닐 일이 많아 간혹 폰을 떨어뜨리는 일도 종종 있었습니다. 결국, 자연스럽게 취향이 점점 러기드 케이스로 획일화되어가면서 얇은 케이스는 잘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약간의 실수로 폰은 다행히도 문제없지만, 사용하고 있던 프로텍티브 케이스는 완전히 박살 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참에 러기드 케이스 중에서 끝판왕이라 불리고 있는 UAG의 갤럭시 노트 10 플러스용 플라스마 아이스 색상 케이스를 구매 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제품이 나왔던 UAG 플라스마 케이스는 각 모서리에 충격을 흡수해주는 아머 쉘 범퍼가 있고, 안쪽으로 벌집 모양 패턴과 함께 * 모양의 에어 댐퍼가 있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틀은 변함없이 동일한데, 디자인적으로는 소소하게 이리저리 형태가 참 많이 바뀌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UAG 로고가 있는 부분이 안쪽으로 들어가는 공간이 있었는데 아예 없어졌네요.
'Designed for SAMSUNG'이 있는 제품인 만큼 갤럭시 노트 10 플러스를 끼워보니 핏감에 있어서 원래 한 제품이었던 것 마냥 핏감이 매우 괜찮습니다. 버튼 부분에 있어서도 확실히 구분될 정도로 입체적이다 보니까 약간 이질적이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과 달리 이질적인 느낌 없이 매우 부드럽고 괜찮네요.
상단의 마이크와 스피커 부분에 있어서는 정확하게 센터에 위치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거의 근접하게 맞추어져 있습니다. 진짜 애매하게 차이 나는 것이다 보니 조금만 더 신경 써서 맞추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하단의 전원과 S펜 슬롯 쪽은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갤럭시 S8 플러스 때 사용한 플라스마 케이스는 전원 부분이 매우 날카롭게 마감이 되어있어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갤럭시 노트 10 플러스용은 적당하게 라운드를 잘 주어서 날카로운 부분을 잘 다듬어놨습니다.
그리고 S펜 슬롯 부분에 있어서는 보다 편하게 S펜을 넣고 뺄 수 있도록 범퍼 부분이 조금 더 잘려나가서 마감처리되어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나쁘지는 않지만.. 왠지 모르게 이쪽으로 떨어지게 되면 범퍼가 다소 작아 충격 흡수를 제대로 못할 것 같아 불안하긴 합니다.
카메라 부분에 있어서는 매우 깔끔하게 잘 처리되어있습니다. 삼성 정품 케이스처럼 완벽하게 치수가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거의 근접하게 일치하고 있으며, 광각 카메라가 방해가 되지 않도록 약간 대각선으로 각을 주고 범퍼와 함께 일체형으로 마감이 매우 잘 되어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측면에는 약 1 cm 간격으로 돌기가 있어서 충격 흡수도 충격 흡수이지만, 두꺼워지면서 부족해진 그립감을 적절하게 보충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약간 은은하게 갤럭시 노트 10 플러스의 색상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뒷면 같은 경우 벌집무늬 패턴으로 빛 반사가 다소 얌전해지는데 측면에는 그래도 투과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