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착용감과 Hi-Res 음질로 무장한 오픈형 이어폰
오늘날 우리는 생각보다 많이 귀를 틀어막고 있다. 지하철을 비롯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어딘가 향할 때 주위를 살펴보면 노이즈 캔슬링이 지원되는 이어폰으로 열차 소음을 막고, 유튜브 등 콘텐츠를 시청하는 것을 심심하지 않게 볼 수 있으며, 사무실이나 도서관에서는 혼자만의 콘서트와 극장이 펼쳐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물며, 서버실에서 쿨러 돌아가는 소리에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으면 필수품이다. 이렇게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고 혼자만의 세상에 빠져있는 것도 좋지만, 밖에 이동 중에는 주변에 다가오는 위협에 대한 감지할 수 있는 감각 기관 중 하나를 마비시키고, 사무실에서는 소소하게 주고받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비롯하여 업무적 이야기를 제대로 듣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귀 건강에도 영향을 주는 경우가 있다. 필자 같은 경우가 귀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경우인데, 이어폰 관리를 평소 꼼꼼히 하는데도 불구하고 외이도염에 크게 시달렸고, 자연스럽게 요즘은 오픈형 이어폰을 사용하게 되었다.
최근 몇 년간 출시된 오픈형 이어폰들은 귀에 걸치는 형태로, 귓속에 집어넣지 않아 귀를 막지 않고 공기 순환과 함께 주변의 소리를 함께 들을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작은 소리로 드라마나 게임에서 들려오는 BGM 같이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둘 수 있어 업무 중에 참 많이 애용하고 있는데.. 최근 Hi-Res 오디오 인증을 받고, LDAC 코덱을 지원하는 스포츠형 이어폰이 출시되어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고 있는데.. 먼저 제안을 보내주셔서 제품을 제공받아 사용해 볼 수 있었다. 바로 사운드피츠에서 출시된 GoFree 2 오픈형 이어폰인데 수령받고 2주 정도 사용해 본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제품의 구성은 이어 버드, 충전 케이스, USB C to A 케이블(약 15~20 cm)과 사용 매뉴얼이 있으며, 이어폰의 구조로 인해 충전 케이스가 일반적인 무선 이어폰 대비 상대적으로 크다 보니, 박스 자체도 어느 정도 크기가 있다. 매뉴얼 같은 경우 어디처럼 상박스에 담겨 있다.
타원 형의 충전 케이스는 한 주먹에 쥘 수 있을 정도로 귀에 걸치는 타입의 오픈형 이어폰 케이스 치고는 작은 편에 속하며, 도장 마감이 펄 느낌이 나고, 나름 까끌한 표면을 가지고 있어 마치 돌을 드는 듯한 느낌이 살짝 든다. 그리고 커버가 명칭 그대로 뚜껑 역할만 하고 있기 때문에 손에 쥐고 흔들거나 살짝 던져보면 굳이 보지 않더라도 어디가 커버이고, 어디에 이어 버드가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기본적인 구조는 다른 무선 이어폰 충전 케이스들과 마찬가지로 앞에는 충전 상태와 현재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상태 LED가 위치하고 있으며, 뒤로는 C 타입의 충전 포트가 위치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나름 괜찮았으나, 배터리가 완전 방전이 된 경우 충전되는 전원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연결 종료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하였다. 근접 센서가 없는 무선 이어폰에서 주로 발생되는 문제인데.. 요즘 전기 회로 상으로 해결한 이어폰들도 몇몇 보이기 때문에 조금 아쉽게 다가온다.
케이스를 열어보면 좌, 우 이어 버드가 위치하고 있다. 보통 무선 이어폰을 처음 케이스에서 꺼낼 때는 바로 블루투스 페어링 모드를 진행하는 반면, GoFree2는 포고 단자 쪽에 절연 테이프가 부착되어 있어 완전 종료 상태로 처음 마주하게 된다. 절연 테이프를 통해 충전을 막고 있기 때문에 자체적인 배터리 소모를 제외하면, 이어 버드를 충전하기 위해 충전 케이스의 전원이 소모되는 경우가 방지되어 나름 괜찮은 것 같다.
전체적인 이어 버드의 형상은 전형적인 귀에 거는 타입의 오픈형 무선 이어폰이다. 스피커가 위치하는 부분은 다른 무선 이어폰처럼 두툼하게 크고, 귀에 거는 부분은 피로감이 덜 하도록 얇게 넘어간 뒤, 배터리가 위치하는 뒤쪽 부분이 다시 두툼한 형태이다. 메인 유닛 바깥쪽으로는 둥근 삼각형 형태의 로고 모양 터치 인터페이스가 있으며, 안쪽으로는 8 x 5 mm 정도 크기가 되는 타원형 스피커 구멍이 있고, 아래쪽으로도 8 x 3 mm 정도의 타원형 스피커 구멍 겸 에어 덕트가 위치한다. 그리고 제품 위, 아래로 바깥쪽에 마이크 구멍이 위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귀에 거는 타입의 오픈형 무선 이어폰의 가장 큰 장점은 배터리를 뒤쪽으로 뺄 수 있기 때문에, 스피커의 크기를 마음껏 늘릴 수 있다는 점이며, GoFree2는 이를 활용하여 배터리 공간 때문에 일반적인 무선 이어폰에서는 시도하지도 못할 16.2 mm 다이어프램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사용한다.
터치 인터페이스는 한 번 터치 시 볼륨 제어, 두 번 터치 시 재생 제어, 세 번 터치 시 음성 제어, 롱 터치 시 이전 곡/다음 곡으로 설정되어 있다. 다른 제품들과 다르기 때문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필요로 하지만, 익숙해지고 나면 편하게 사용할 수는 있다. 다만.. 너무 민감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설정 앱을 통해서 끄고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착용감은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편안하고, 귀에 걸리는 부분이 얇게 되어있어 안경, 고글, 마스크 등을 같이 착용하고 있는 상태에서도 간접이 적어 부담이 덜 합니다. 그리고 유닛 당 9 g정도 되는 무게가 앞 뒤로 잘 분배되고, 메인 유닛이 이주에 걸쳐지는 구조로 되어있어 장시간 착용해도 피로감이 덜합니다.
요즘 무선 이어폰에서 전용 앱이 없는 경우는 찾아보기 드물다. GoFree2 역시 Google Play Store 또는 Apple App Store에서 SOUNDPEATS 앱을 다운로드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처음 실행하면 장치의 블루투스 연결 페이지로 이동해서 GoFree2 연결 및 페어링 등록부터 진행한다.
전용 앱에서는 GoFree2의 펌웨어 업데이트부터 시작해서 볼륨 제어, EQ 설정, 게임 모드 ON/OFF, 터치 인터페이스 ON/OFF, 이중 단말기 연결(멀티 포인트 연결) ON/OFF를 설정할 수 있다. 이퀄라이저(EQ)는 적응형(Adaptive), 개인화(Custom), 사전 설정(Preset) 총 세 가지가 있으며, 적응형 EQ는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주파수(Hz) 영역 별로 사용자 귀에서 들리는 소리 크기(dB)를 측정하여 사용자의 귀에 최적화된 소리 값을 세팅해 주는 기능이다.
경고 문구와 함께 이중 단말기 사용을 활성화하면, 멀티 포인트 기능이 활성화되어 최대 2대의 단말기를 동시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블루투스 코덱에 제한이 있어 LDAC는 사용할 수 없으며, SBC와 AAC만 사용할 수 있다.
개인마다 분명히 느끼는 점이 다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아, 이 사람은 이렇게 생각했구나' 하고 참고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Galaxy Z Fold 5
LG V60 ThinQ
LDAC
AAC
Youtube Music → 높음 ~ 항상 높음
K-Pop / J-Pop / Pop
Cover Song
OST → Anime / Game / Movie / Drama
Classic → Piano
Flat → EQ 0 dB
16.2 mm 다이어프램 다이내믹 드라이버, Hi-Res 인증, LDAC 코덱, 독자적인 람다(λ) 저주파 강화 구조 2.0 기술로 무장한 GoFree2의 소리는 주변이 개방되어 있는 오픈형 이어폰의 단점이 무색할 정도로 준수했으며, 생각했던 것보다 저음이 탄탄하고 부드럽다. 개방된 구조상 극저음역대와 극고음역대는 어쩔 수 없이 날라기자만, 저, 중, 고음역대는 깔끔하게 잘 들려왔으며, 청음 하는 환경에 따라 세부적인 소리를 평해 보면 다음과 같다.
오픈형 이어폰이 들려주는 소리를 제대로 듣기에 가장 좋은 환경은 이러나저러나 조용한 환경이다. 태생적인 한계는 어쩔 수 없지만 모든 음역대의 소리가 깔끔하게 잘 들려오고, 볼륨을 그리 높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주변의 소리도 같이 듣기에 가장 무난하다. 그리고 꽤 의외인 부분은 소리를 높여도 노랫소리가 생각보다는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는다.
구조적 한계로 인해 자연스럽게 소리에 집중하기 위해 볼륨을 높일 수밖에 없다. 그냥 일상생활에서 주변 소음으로 인해 꽤 묻히는 것에 상관없이 BGM을 틀어놓는다 생각하고 듣는다면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겠지만, 집중을 하기 위해서 사용한다면 포기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된다.
오픈형 이어폰의 활용성이 가장 높아지는 부분은 두말할 것도 없이 운동을 하면서 사용하는 것이다.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할 때 여유롭게 음악을 감상하면서 동시에 주변의 소리를 같이 들을 수 있어 미리 위험 요소를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다. 조용한 환경에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가장 최적의 사용 조건이라 생각한다.
ENC 통화 노이즈 캔슬링이 적용되어 무난한 성능을 제공해 준다. 주변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완전히 억제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상대방과 대화하는 데 있어 큰 지장이 없을 정도로 소음을 잘 잡아준다. 다만, 왜 인지 몰라도 주변이 울리는 구조(ex 강당, 화장실 등)에서는 울림을 제대로 잡아내지 못해 통화에 약간의 지장이 있었다.
지금까지 SOUNDPEATS에서 나온 GoFree2를 살펴보았다.
약 2주 정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정리하면, 활동적이거나 조용한 환경에서 주변의 소리를 함께 들으며 사용하기 매우 괜찮은 무선 이어폰이다. 한 번 충전 시 약 9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으며, 연속해서 약 35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운동하면서 쓰기도 좋고, 회사에서 업무 중에 사용하기에도 훌륭하다.
그리고, 최대 2대의 기기에 동시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메인 폰과 서브 폰 또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의 조합으로 연결해서 사용할 수도 있으며, Hi-Res 인증을 받아 고음질의 소리를 들려주기 때문에 여러모로 가성비 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괜찮고, 편안함 착용감으로 오랜 시간 동안 사용하기에도 좋다.
따라서 구매를 생각해 본다면 아래의 링크를 확인해 보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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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GOFREE2
할인: 6 달러
기간: 24년 2월 29일까지
본 콘텐츠는 SOUNDPEATS에서 제품을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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