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키보드 케이스의 정점.
아이폰에서 블랙베리의 감성을 느껴보고자 Akko의 Metakey를 구매했었는데.. 어쩌다 보니?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키보드 케이스의 원조 격이자, 생각보다 높은 가격으로 고민 없이는 구매하기 어려운 가격을 가지고 있던 Clicks 키보드를 구매하게 되었다. 아이폰 14 시리즈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구글 픽셀, 모토로라 레이저 등 그리 많지는 않지만 여러 기종을 타깃으로 한 제품이 출시가 되었고, 올해에는 맥세이프를 활용해서 블루투스 기반으로 붙여서 사용하는 제품과 보조 스마트폰을 출시를 앞두고 있어 나름대로 원조 아닌 원조격 제품이다. 더군다나 블랙베리에서 키보드를 개발하던 엔지니어들이 참여하고 있는 제품이어서 앞서 언급한 메타키보다 블랙베리 감성이 매우 짙은 제품인데 $139 (작성일 기준 약 20만 원)부터 시작해서 접근하는데 약간 부담이 되지만 그만큼의 퀄리티가 나오는 제품이다. 가볍게 한 번 살펴보자.
항상 지름신이 문제다.. 어쩌다 보니? 두 개나 구매를 하게 되었다. 주황색은 국내 정식 수입된 제품을 지인 찬스를 통해 가져오게 된 중고이고, 검은색은 Clicks 홈페이지에서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할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던 인증 중고 제품이다. 두 제품 다 결론은 중고 제품이나 구성 자체는 정품과 다를 것 없이 동일한 상태로 손에 넣게 되었다. 패키지 자체는 제품을 착용했을 때의 모습이 앞에 그려진 상태로 되어있고, 뒤에는 설명과 인증 정보가 있다. 국내 정식 수입판 같은 경우 아래에 추가로 수입처의 스티커가 더 붙어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전형적인 아이폰 케이스에 아래쪽으로 키보드가 붙어있는 형태로 특징적인 무늬나 로고 없이 매끈하게 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유일하게 로고가 우측면 상단에 위치하는데 음각으로 각인된 형태라 크게 티나지 않는다. 아래쪽으로 키보드가 막혀있다 보니 스피커 홀이 만들어져 있고, 아이폰 16 시리즈 같은 경우 측면에 카메라 버튼이 타공 되어있다. 후면 아래쪽(키보드 뒤쪽)은 인조가죽 재질로 마감이 되어있는데, 약간의 마찰감을 통해 키보드 타이핑 시 조금 더 손에 찰떡같이 붙어있는 느낌을 제공한다.
USB-C로 연결되는 키보드는 둥글둥글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좌우가 각각의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덕분에 타이핑할 때 보다 더 편하고 쫀득한 키감을 제공한다. 또한 숫자카 등 특수문자의 배치도 일반적인 쿼티 키보드와 거의 유사한 상태로 되어있어 적응하는데 크게 무리가 없다.
앞서 리뷰해 보았던 Akko사의 Metakey와 비교해 보면 전반적인 구성은 비슷하지만..
키보드 스타일은 확실하게 차이가 있다. Clicks 같은 경우 둥근 형태에 좌우가 균등하게 분배되어 옛 블랙베리 키보드에 가까운 반면, Metakey는 일반적인 쿼티 키보드를 줄여서 배치해 놓은 형상이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모바일 사용성 측면에서는 Clicks 쪽이 더 유리하다 생각되며, 특수문자 키 배치에 있어서는 Metakey 보다는 Clicks가 더 쿼티 자판에 맞는 배치를 가지고 있다.
뒷면 하단은 Clicks 같은 경우 인조가죽 커버로 마감되어 있고, Metakey는 플라스틱 커버로 마감이 이루어지는데 보다 손에 찰떡같이 감기는 느낌은 Clicks가 더 나으나, 무게 추를 추가하거나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은 Metakey가 더 나은 점으로 생각된다. 확실히 타이핑을 하다 보면 무게 중심은 무게 추를 추가한 Metakey 쪽이 더 낫다.
Clicks 키보드가 가져가는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전용 앱을 통해서 키보드의 펌웨어를 업데이트하고 개인의 성향에 맞추어서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다는 점이고, 숏컷를 활용한 기능 추가가 가능하다는 점인데.. 결론부터 말하면 특징적 기능으로는 애매하다. 숏컷 등록 방식이 “손쉬운 사용→키보드 및 입력→하드웨어 키보드→전체 키보드 접근”과 자동화 기능을 활용하는 방식인데.. Metakey에서도 똑같은 방식으로 똑같이 사용할 수 있으며, 다른 블루투스 키보드나 물리 키보드에서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원리를 알기 전에는 오.. 싶은 특징적 기능이었으나, 알고 난 이후에는 마케팅으로 참 잘 활용했다고 생각된다.
지금까지 Clicks Keyboard Case를 살펴보았다. 어쩌다 보니 두 개나 사서 사용하고 있지만, 확실히 다양한 측면에서 메리트가 매우 뛰어난 제품이다. 블랙베리 감성만 채워주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키감부터 시작해서 사용성 측면까지 다양한 게 만족도를 채워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하는 상황은 SSH 또는 Remote Desktop을 사용해서 원격 제어를 하는 경우인데, 터치 키보드로 인해서 화면 가리는 것 없이 물리 키보드로 바로 입력이 가능해서 매우 쓸만하다. 만약에 이 제품을 산다고 하면, 색상은 무조건 블랙을 권장한다. 다른 색상 같은 경우 이염 및 색이 바래는 문제가 있어서 얼마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꽤나 지저분해 보이거나 오래된 물건처럼 보이게 된다. 또 다른 단점으로는 가로로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인데.. 이 부분은 구조적인 문제라 어쩔 수 없는 부분 중 하나이다. 하지만 원격으로 이것저것 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때로는 가로로 봐야 하는 상황이 있다는 것을.. 그래서 필자는..
하나 더 질러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