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간>
‘제라드 존스톤’ 감독은 정말 센스 있는 감독이다!
<메간>이 1월 25일에 개봉했다. 이 영화를 보기 전, <하우스 바운드> 영화를 보았고. 111분 동안 정말 무섭고도 재밌게 본 영화였다. 그래서인지 <메간>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훨씬 컸으며 무엇보다 ‘블룸 하우스’ X ‘제임스 완’ 감독 제작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큰 흥미를 가졌다. 이 영화를 드디어 보게 되었을 때, 정말 미쳤구나. 재밌었다는 말 밖에 안나올정도였다. 개인취향이 있겠지만, 나는 이렇게 가벼운 공포영화를 굉장히 좋아하는 입장이라 기대만큼 만족을 할 수 있었다.
94%라는 신선도를 자랑하며 의외의 대히트를 거둔 <메간>은 AI 로봇인형이 오로지 ‘케이디’를 위해 그녀에게 해가 되는 사람들을 살해하는 이야기다. 우리가 늘 알고 있는 그런 AI로봇의 공포영화 기는 하지만, 조금의 차이라고 한다면 120cm의 어린아이가 ‘메간’ 역할을 맡았다는 것이다. 이 아이는 정말 몸짓 하나하나 연기를 너무 잘해서 굉장히 소름이 돋을 정도였으며, 춤도 꽤나 잘 추더라. 춤추는 씬은 그렇게 크게 임팩트 있지는 않았지만, 짧게나마 예고편 무한반복 중 보았던 장면을 큰 스크린으로 마주하니 너무 좋았다.
<메간>은 생각보다 엄청나게 무거운 영화가 아니었다. 무겁게 흘러가지 않고, 가볍게 흘러가는 이야기로 나는 만족했다. 영상촬영도 좋았으며, 여러 가지의 연출이 나는 굉장히 만족하며 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간>을 보면 여러 가지의 영화들이 떠오를 것이다. 예를 들어 <사탄의 인형>, <리얼 스틸>, <미저리>... 등 생각이 날 것이며 ‘블룸 하우스’ 영화 중에서는 <해피 데스데이>가 생각날 것이다.
블룸 하우스 공포영화를 보면 많이 무겁고 어두운 영화들이 많다. 그렇지 않은 영화 중에서 <해피 데스데이>는 굉장히 막힘없이 사이다 같은 캐릭터로 빠르게 전개를 흘려보내는데, 이 영화는 조금은 막히는 느낌이 있었다. 그렇다고 진부해지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단지, 스토리에서 급발진을 하다 순간적으로 브레이크를 밟는 기분이랄까? 그런 부분이 한두 가지 정도 나온다.
‘제라드 존스톤’ 감독의 <하우스 바운드>도 그렇고 <메간>도 그렇고 두 영화 너무나도 나는 내 취향에 맞았다. 이 감독은 정말 센스 있는 감독임이 틀림없다. 공포영화지만, 상황을 막상 무겁게만 가지 않고 여러 가지의 유머와 재치를 더함으로써 102분 동안 재밌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다.
2025년 1월에 <메간 2.0>이 나올 건데… 그때까지 어떻게 기다리지?
미국에는 엄청난 히트를쳤지만, 한국에선 과연 어떤 반응들이 올지는 모르겠으나. 한국에도 좋은 평을 받았으면 하는 바램이 큰 영화다. 기대만큼 재밌게 잘 본 영화라서 그런지 한 번, 두 번 더 볼거같다. 개인적으로 <사탄의 인형>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생각이 든다. 독창성이 없지는 않다. <메간>도 역시 <메간>만의 매력이 담겨있는 부분이 있었고, 어찌되었건 컨셉은 좀 비슷하니까. 21세기에는 <메간>의 해가 되는걸까?
예고편에서 가장 크게 기억남는 장면이면 바로 춤을 추는 장면일것이다. 영화에서 그 장면만을 기다린 사람들이 많다고 할 수 있을것이다. 나 또한 그 장면을 굉장히 기대했는데, 살짝 아쉽기는 하다. 춤추는 장면이 많이 나오지도 않았고, 조금조금 잘려서 나와서 그게 아쉬울뿐... 진짜 춤 추는 장면만 10분 나와도 나는 좋다...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기대이상으로 재밌게보았다. 공포라고해서 많이 쫄았는데, 그러지 않아도 된다. 코미디 영화다. 그렇다고 정말 웃긴 영화는 아니고, 공포와 코미디를 오묘하게 잘 섞은 영화였기에 정말 만족했다. <메간 2.0>은 2025년 01월에 개봉한다고하니... 그 때는 과연 어떤 영화로 탄생할지 궁금하다.
나의 평점 : ⭐⭐⭐⭐.5 4.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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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세바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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