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20년 차 김프로 생존기]18. 스트레스 해소법
회사생활의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는가
정신만 차리면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산다고 했다. 거꾸로 정신을 못 차리면 접시물에 코를 박고도 죽을 수 있으며 발목까지 오는 물에서도 실제로 사람은 익사할 수가 있다. 그런데 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정신은 수시로 가출을 감행하기 일쑤다. 정신줄을 억지로 붙들어 매려고 하지만 한번 흔들린 멘탈은 다시 잡기가 힘들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라고 하고, 정신일도하사불성(精神一道何事不成: 정신을 하나로 집중하면 어떤 일이든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이라고 하는데 거꾸로 정신을 챙기지 못하면 어떻게 해도 일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그런데 정신을 놓게 만드는 요인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회사생활을 하면서 얻게 되는 스트레스가 가장 주요 원인일 것이다. 원인을 모르는 복통이 있거나 두통이 있을 때, 또는 원인을 모를 피부병을 앓을 때 의사들은 어김없이 말한다.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러니 좀 쉬셔야 합니다.’ 젠장, 쉬면 스트레스가 없어지는지 몰라서 회사를 다니고 있는 줄 아나? 그냥 쉬어서 나을 병이면 내가 병원에는 왜 온 거야? 공부 열심히 해서 어려운 의사고시 합격한 녀석들이면 뭔가 다를 줄 알았는데 우리 엄마도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내가 낸 의료보험료에 수가를 올려서 저 의사 놈들은 잘 먹고 잘 살겠지… 나도 당신처럼 돈을 많이 벌었으면 당신 말대로 좀 쉬었겠지만 나는 당신들이랑은 다르게 월말만 되어도 이달 받은 월급이 로그아웃되어 다음 월급날까지 마이너스 통장으로 근근이 사는 인생인데 쉴 시간이 어디 있다고 하는 거야? 이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회사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는 오히려 증폭되어만 간다.
아, 정말 멘붕이야. 스트레스가 쌓이니 멘탈이 드디어 가출하였다. 될 대로 되라지. 내일 임원보고가 예정되어 있지만 모르겠네. 당신이 직장인인데 위의 이야기가 남의 말처럼 느껴진다면 당신은 매우 운이 좋은 직장인인 것이고, 무슨 이야기인지 너무 공감이 간다면 당신은 일반적인 직장인이다. 내가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는 일 년에 10명은 족히 되는 동료들이 병명은 잘 모르겠는데 일단 병가를 다녀온다. 그러고 나서 계속 다니는 사람도 있지만 돌아와서 얼마 안돼서 시스템에서 이름이 검색이 되지 않는 사람도 종종 있다. 내가 이 회사를 다니는 15년 동안 나랑 아주 친하게 다니는 사람 중에서도 1명이 병명 없는 병가를 다녀와서는 지금은 직장생활을 하지 않고 있다. 이래서 그런 것인지 어떤지 회사에는 정신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박사님도 한분 계시다. 우리 회사가 사무실이 2군데에 걸쳐서 있는데 주 사무실에 상주하다가 금요일이 되면 부 사무실로 외근을 나가신다. 우리 회사에는 직원이 1500명 정도 있는데 상담이 필요한 사람이 끊이질 않는지 이번에 친구가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후배를 대신해 상담을 신청했는데 상담 일정이 밀려있어 며칠 지나서야 상담일정을 잡을 수가 있었다. 나도 TCI라고 하는 성격검사를 한 후에 상세분석 결과를 듣느라 상담을 진행한 적이 있는데 1시간 미만으로 끝났던 것을 생각할 때, 1시간씩 상담하고 30분씩 휴식을 취하시거나 상담결과를 정리하신다고 하더라도 하루에 4명씩 상담을 진행한다고 보수적으로 가정하면 매주 20명 상담. 50주면 1000명인가? 물론 상담을 여러 회 해야 하는 사람도 있을 테니 1명당 평균 10번 상담을 받는다고 가정해 봤을 때, 1년에 100명은 상담을 받고 있다는 거 아닌가? 내가 사용한 예상의 수치가 다소 보수적인 수치인 것을 감안할 때, 그 이상이 될 것 같기도 하다. 아이고 심각해라.
어떨 때 멘탈 나가나
그렇다면 대체 어떨 때에 멘탈이 가출, 멘붕이 오는 걸까? 역시 직장에서 스트레스의 주범은 인간, 머리가 검은 짐승이다. 그렇기 때문에 멘탈이 나가는 원인은 딱 3가지이다.
첫 번째, 나쁜 놈이랑 일할 때
두 번째, 나쁜 놈이랑 일할 때
세 번째, 나쁜 놈이랑 일할 때
(사실 조금은 과장이 되어 있음을 인정한다.)
나쁜 놈이랑 일해서 일을 지나치게 많이 시킬 때, 나쁜 놈이랑 일해서 지원을 해주지 않고 일만 주어서 목표달성을 어렵게 할 때, 나쁜 놈이랑 일하다 보니 일 자체가 떳떳하지 못하고 부끄러운 일을 하게 될 때, 나쁜 놈이 월급을 제대로 주지 않을 때, 나쁜 놈이 성폭력이나 갑질을 할 때, 주로 이럴 때 멘탈이 나가게 된다. 이 나쁜 놈은 고객일 때도 있고, 상사일 때도 있고 동료일 때도 있다. 그게 누구이든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나쁜 놈들을 많이 만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어차피 맞닥뜨리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그대여, 어차피 피할 수 없다면 그 상황을 반드시 정면으로 마주하라. 그래야 해결할 수 있으리니.
그런데 스스로 욕심이 너무 많거나 완벽주의에 빠져 있을 때에도 멘탈은 버티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또는 일이 닥치지도 않았는데 겁을 먹거나 걱정에 빠져 불안하다 보니 멘탈이 버티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절대적으로 나쁜 놈들과 일할 때에 받게 되는 스트레스가 가장 심하며,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을 때, 내가 잘못한 것인지 아니면 그 나쁜 놈들이 잘못해서 내가 고통받고 있는지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당할 때 당하더라도 알고 당하면 덜 아프다.
그러면 이제 멘탈이 흔들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자.
지금부터 소개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이 될 텐데 스트레스 해소법은 개인차원의 방법과 회사에서 마련해 줄 수 있는 방법을 나누어 살펴보도록 하겠다.
우선은 순수히 개인차원에서 할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소개해 본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가장 하기 쉽고 동시에 가장 효과적인 순서대로 기재해 보았다.
첫 번째로, 가족과의 생활을 더욱 돈독하게 하기
가족은 당신의 가장 큰 응원군이다. 물론 당신의 회사에서의 괴로움에 가장 크게 마음 아파할 사람들이고 불안해 할 수도 있으므로 당신의 어려움을 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하지만 당신이 스트레스로 쓰러졌을 때 가장 큰 어려움을 겪게 될 사람들이니 당신이 쓰러지기 전에는 그들에게 기대는 것이 바람직하고 또한 가장 큰 위로를 줄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당신만큼 회사의 상황을 그대로 이해하는 것은 아마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되지만 마음으로 당신을 이해하고 무엇보다 당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므로 꼭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도 그들과의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된다. 내 친구 한 명이 ‘셋째 아이를 갖고 나서부터는 회사에서 아무리 스트레스받는 일이 있어도 매일매일 출근할 수 있는 직장이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는 마음이 진심으로부터 우러나온다’고 하였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니 나 또한 직장에서 불만을 갖고 있던 마음이 조금씩 부끄럽게 느껴지고 또 조금씩 씻겨져 가는 느낌을 경험하였다.
두 번째로 친구를 많이 만나기
친구 또한 가족과 마찬가지로 당신의 응원군이다. 물론 친구도 친구 나름이라 가족만큼 당신의 마음을 당신의 입장에서 위로해 줄 수 있는지는 당신이 그 친구와 평소에 쌓아왔던 우정과 추억만큼의 깊이로 당신에게 위로를 주겠지만 그들의 경우 가족과는 다르게 당신에게 좀 더 냉정한 시각과 함께 애정으로 당신의 상황을 상담해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점에서는 또 가족보다도 나은 점이 있다. 또한 가족에게 털어놓기에 부담스러운 이야기라도 조금은 덜 부담되는 마음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친구라 친구를 많이 만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제목을 친구를 ‘많이’ 만나라고 했지만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보통 여유가 많지 않을 텐데 그래도 가장 친하고 가장 가까이에 있는 친구랑 한 번만이라도 만나보라. 분명히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세 번째로 취미 갖기
여유가 없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취미 갖는 게 도움이 될 거라는 말이 전혀 공감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주 많은 사람들이 취미를 통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다. 운동하기(심지어 걷기… 점심식사 후에 산책하기 포함하여)나 바리스타 자격증 따기, 빵 굽기 등등 모두 회사일에서 잠시 마음을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는 활동들이고 해 보면 재미가 있어 당신에게 안정감을 제공해 줄 수 있는 활동이다. 물론 당신이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활동일 때에 보다 더 효과가 있을 것이다. 아, 내 후배 중 한 명이 취미로 드럼을 배우면서 많이 활발해졌다가 시간이 더 없다며 드럼을 그만둔 후에 드럼을 배울 때에 비해서 더 시무룩해졌던 기억이 있다. 개인적으로 시간을 더 내서라도 드럼을 계속 세게 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했다면 더 좋을 거라는 조언을 해주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당신이 회사에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우선 동호회 활동을 이야기해 보겠다.
얼마 전 회사생활에 대한 다양한 모습을 그려냈던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 보면 주인공이 다니던 회사에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는 모습이 그려졌고 그곳에서 다양한 경험과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서 주인공은 제목에 해당하는 ‘해방’을 주제로 하는 동호회를 만들었고 ‘나의 해방일지’를 써가면서 답답한 회사생활에서의 돌파구를 만들 수 있었다. 사실 드라마의 세계는 어느 정도는 마치 판타지와도 같은 것이라고 치더라도 실제 동호회 활동을 하게 되면 회사의 다양한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고, 이를 통해서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여지도 있으며, 시간이 부족할수록 외부 동호회 활동을 하기에 부담이 되더라도 사내 동호회 활동은 회사 근처에서 진행이 되고 한 두 번 빠지더라도 서로 이해가 되는 터라 부담 없이 취미생활을 하면서 심지어 회사의 지원까지 받으며 즐길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되어 준다.
두 번째로는 회사의 상담 프로그램 이용하기
모든 회사에 상담 프로그램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우리 회사의 경우 워낙에 스트레스가 높은 업종이다 보니 위에서 설명한 대로 사내에 상담을 전담하는 박사님이 계시다. 회사생활의 스트레스뿐 아니라 가족 간의 문제(자녀 문제 등)까지도 상담을 진행해 주시기 때문에 동료들에게 크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당신의 회사에도 이러한 상담 프로그램이 있다면 잘 이용하도록 하고, 회사 내에 상담 프로그램이 없다면, 고용노동부의 고객상담센터나 당신의 상황에 맞는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당신의 고민을 상담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렇게 전문 상담을 통해서 도움을 받았을 때 가장 좋은 점은 상담사들이 변호사나 의사들처럼 당신과의 상담내용을 보호하게끔 되어 있다는 것이다. 생각보다 당신이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그리고 당신의 신원을 보장해 줄 수 있는 도움이 주변에 많이 있으니 손을 뻗으라.
세 번째는 회사에서 자유를 누리기
세 번째로는 당신이 스트레스의 극한에 갔다고 생각할 때 유의미한 방법이 되겠다. 조금 이상한가? 회사가 당신을 족쇄 채우고 너무 힘들게 하고 있는데 자유를 누리라니? 내가 이야기해 놓고도 조금은 이상하지만 당신이 현재 처한 상황을 고려하면 이 말이 이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 당신의 스트레스 수준은 이미 갈 데까지 갔다. 그렇다면 어차피 퇴사하거나 말거나 이판사판이다. 고과? 모르겠고, 승진? 모르겠다. 어차피 내가 그만두는 것보다 해고가 되는 편이 실업급여를 받는데도 유리하고 생각보다 그리 쉽게 해고되지도 않는다. 그러니 일단 마음이라도 편하게 가져라. 당신이 처한 그 상황에 대해서 손을 놓는다고 해서 당신 회사가 망하지도 않거니와 당신이 바로 회사에서 나가야 하는 것 아니다. 좀 더 자유로워지자. 그러면 오히려 상황이 나아질지 모른다.
마지막으로 회사(경영자)는 직원의 멘탈이 나가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회사입장에서도 직원이 멘탈이 흔들리면 업무에 지장이 있고, 또한 인재를 육성관리하는 책임이 있기도 하므로 이러한 방안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으며, 아래의 내용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회사차원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은 아래보다 더 많이 있지만 우선 생각나는 두 가지만 이 글에서는 소개하도록 하겠다.
인재제일이 무슨 뜻인지 생각하라.
인재제일이라는 뜻이 인재의 등골을 빼먹는 것이 제일 달콤하다는 뜻은 아님을 명심하고, 인재들에게 너희가 프로페셔널한지를 묻지 말고 네가 인재들을 프로페셔널하게 대우했는지를 생각해 보라.
당신의 본부장, 팀장들이 인재들을 정말 챙기는지 관찰하라.
인재들의 만족도를 조사하면 그것을 본부장, 팀장을 평가하는 데에 쓰지 말고, 당신 스스로의 할 일을 찾는 데 사용하라. 데이터 분석은 산수가 아니다. 데이터 분석은 의미 찾기 이므로 점수보다 ‘왜’ 높은/낮은 점수가 나오는지에 집중하고 과제를 도출하라. 당신에게 많은 매출을 가져다주는 일은 보통 당신의 회사에서 가장 힘든 일인 경우가 많다. 그곳에 자원이 충분히 지원이 안되어서 돈이 잘 벌리고 있으면 누군가 비자발적인 분신쇄골(粉身碎骨)을 하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 그 사람은 당신에게 소중한 인적자원이다. 그들이 정말로 뼈를 부수고 몸을 갈지 않도록 돌보지 않으면 당신이 향유하고 있는 그 매출에 타격이 생긴다. 챙겨라.
이번 장을 적어나가면서 업무 중에 멘탈이 나가서 괴로워하다가 회사를 떠나갔던 수많은 동료들과 최근 직업 관련 SNS에서 이직/퇴사를 고민하는 젊은 세대들의 글을 읽고 가슴 아팠던 일들이 스쳐 지나간다. 회사에서 일을 하는 것은 스트레스가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해서, 많이 받았다고 해서 반드시 멘탈이 가출하지는 않는다. 누군가 주변에 함께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이 있거나 자신의 멘탈이 단단하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으며, 그 극복과정을 통해서 당신은 성장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글을 읽는 당신은 반드시 주변의 누군가와 함께 이 고민을 나누면서 극복을 하기를 바란다.
또한 절대로 어설프게 당신의 진정한 고민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는 SNS 공간에 당신의 고민을 상담 요청하고선 그 댓글들을 보고 판단하지 않기를 기원하는 바이다. 최근 한 SNS 공간에서 이직이나 퇴직을 고민하고 있다는 글을 여럿 보았는데 특징은 댓글에 90프로 이상은 힘내서 회사를 그만두라는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다.
힘들다는 사람은 엄청나게 많고 이렇게 글만 올리면 그만두라는 게 국룰인 것처럼 떠드는데 왜 회사에는 아직까지 다들 꾸역꾸역 다니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이것 또한 또 다른 형태의 내로남불로 내가 고생하면 버티고, 남이 고생하면 포기하라고 쉽게 말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잘 생각해 보라. 댓글을 다는 사람들은 당신의 상황은커녕, 이름과 얼굴 성격 그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다. 기소불욕물시어인(己所不欲勿施於人: 내가 원하지 않는 바를 남에게 베풀지 말라.)이라 공자님이 말씀하셨는데 아무리 당신이 지금 힘든 상황이라고 해도, 절대 그들이 당신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해 줄 수 있으리라 기대하지 마라. 이렇게 힘든 때는 회사 경험이 없더라도 당신의 가족이나 친구들의 조언이 훨씬 더 값어치 있다. 그들과 상의하라. 그럼 당신에게 그만둘 용기, 버틸 용기 그중에 더 현실적이고 힘 있는 방법을 찾아낼 용기가 생겨날 것이다.
* 어찌하다 보니 이번 글에는 한자어가 많이 섞였는데 멘탈이 흔들리는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옛 성현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가 보다. 너무 한자를 남발한 듯하여 아이작 뉴턴의(당신이 알고 있는 그 뉴턴이다.) 편지에서 발견했다는 문구를 더 한다. Standing on the shoulders of giants 즉, 성현의 어깨에 서서 그들이 이룩한 바에 기대어 나의 어깨의 무게를 조금 더 가볍게 하자. 당신이 힘들 때, 옛 어른들의 말씀을 들으며 당신의 힘들어 지친 마음을 조금이나마 줄여줄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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