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의 판타지’를 현실로 만드는 브랜드 캠페인

핀터레스트(Pinterest)

by 마케터의 비밀노트

핀터레스트(Pinterest)가 2025년 가을을 맞아 영국과 미국에서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사용자가 앱에서 검색하는 순간, 그 영감이 현실 세계를 변화시키는 듯한 경험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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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곧 경험이 되는 순간

두 편의 30초 영상 「Castle」과 「Fuzzy」는 각각 일상의 공간이 검색어에 따라 변모하는 모습을 담았다.

Castle
회색빛 방에서 무료하게 앉아 있던 여성이 물고기 어항 속 금빛 성(城)에서 영감을 받아 ‘castlecore’를 검색한다. 곧 집 안은 중세풍의 성으로 변신하고, “aged brass”와 “medieval” 같은 검색 태그들이 방 곳곳에 등장한다. 영상은 “Rule the room(방을 지배하라)”라는 카피로 마무리되며, 사용자가 단순히 이미지를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공간을 재창조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0VARt0aBzSs

Fuzzy
가을 카페에서 아이와 함께 있던 여성이 ‘fuzzy’를 검색하자, 주변 풍경이 포근하고 부드러운 질감으로 바뀐다. “teddy backpack”, “wool” 같은 태그가 화면에 나타나며 실제 구매 가능한 아이템들이 자연스럽게 연출된다. 영상은 “Starting with a fuzzy idea?(포근한 아이디어에서 시작할까?)”라는 문구로 끝나며, 핀터레스트의 쇼핑 기능과 연결성을 강조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a-R2QG3HyKU

브랜드 캠페인의 확장적 흐름

이번 가을 캠페인은 2025년 상반기부터 이어온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의 세 번째 파트다.

5월 공개된 1차 영상 「Look」과 「Unfollowing」은 자기 표현과 새로운 발견을 다뤘다.

7월에 공개된 2차 영상 「Adventure」, 「Blazer」는 탐험과 스타일 변화를 주제로 했다.

그리고 이번 3차 캠페인은 ‘일상을 판타지로 바꾸는 검색 경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핀터레스트는 단순한 아이디어 저장 플랫폼을 넘어, 실제로 사용자의 삶을 변화시키는 ‘검색 기반의 라이프스타일 미디어’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옴니채널 전략과 파트너십

캠페인은 디지털, 소셜, 디스플레이 광고뿐만 아니라 스트리밍·지상파 TV, 극장, 그리고 커스텀 콘텐츠 파트너십까지 아우른다. 또한, 15초·6초 버전으로 리컷된 영상들을 다양한 채널에서 노출하며 도달 범위를 극대화했다.

영국에서는 미디어 플랫폼 Versus와 협업해 여성 축구 팬들과의 연결을 강화했다.

패션 퍼블리셔 및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거리 패션 트렌드를 포착하고, 핀터레스트의 시각 검색 기능과 몰입형 미디어 경험을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 차원에서는 스냅챗과의 렌즈 협업, 뮤지컬 *위키드: 포 굿(Wicked: For Good)*의 극장 테이크오버 등 새로운 형태의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고 있다.


마케팅 인사이트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브랜드 광고를 넘어 “검색 → 영감 → 행동 → 구매”로 이어지는 사용자 여정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검색의 시각화: 추상적인 아이디어를 구체적 경험으로 전환.

쇼핑 기능 통합: 영감을 발견한 즉시 구매로 연결할 수 있는 구조.

문화적 접점 확대: 스포츠, 패션, 공연예술 등 다양한 분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Z세대와 밀레니얼의 관심 영역을 정조준.

핀터레스트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검색의 역할을 단순한 정보 탐색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키는 출발점으로 재정의했다.

두 작품 모두 검색어가 ‘상상의 매개체’이자 ‘현실을 바꾸는 트리거’로 작동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a-R2QG3Hy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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