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자 52

감정의 노출을 부끄러워 마세요

by 원임덕 시인

♧ 나무의자 52
ㆍ감정의 노출을 부끄러워 마세요ㆍ

살아있으므로 느끼는 감정을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어요
때로는 가까운사람앞에서 눈물을 흘리거나 슬픔을 드러내기도 하죠.
드러낼수 있다는것은
당신이 그를 믿는다는것이죠
곁이 된다고 느끼기때문에 표현을 하는것이죠
그가 친구라면, 그로인해 당신을 하찮게 여기지는 않을겁니다
나무상자나 쇳덩이가 아닌 감정은
대단히 예민하고 말할수 없이 좁은 통로 또는 미세회로 그보다 더 세밀한
센서를 통해 색갈을 드러내니까요
감정이 없다면 이 세상에 모든 언어와 소리가 필요 없을것입니다

ㆍ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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