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세상돌아보기 코너
2023.02.18에 게재된 칼럼입니다.
우리의 일상에 강력한 존재감으로 급부상한 AI 인공지능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저의 필명이자 본명을 닮은 하슬아 AI의 등장과 실종에 관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썼습니다.
개인적으로 인공지능(AI)과 로봇(robot)의 합성어 AI봇의 존재를 경계한다. ‘불쾌한 골짜기 이론’ 그래프에 의하면 로봇이 사람과 비슷할수록 친밀도가 높아지다가 어느 수준을 넘어서면 불쾌감이 극도로 커진다고 한다. 1년 전, 나는 ‘사람답게 살고 싶어서 로봇과 싸우려 했던’ 일화가 있다.
“하슬아, 너 AI가 됐네. 링크 확인해 봐~”
어느 날 갑자기 나와 똑같은 이름의 AI챗봇이 등장했다. H사가 개발한 ‘하슬아’ AI챗봇의 크고 짙은 눈과 마주친 순간, 당황스러웠고 짜증이 났다. 세상에,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다니. 지금까지 나는 성을 제외하고 이름이 ‘하슬아’인 유일한 사람으로 알고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