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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골쥐 Jul 21. 2024

작은 빛이 있어 어둠속이 아니라 말하게 된다

수상 소감으로 자기를 괴롭힌 사람의

이름을 말하려 했는데

막상 자리에 서보니

고마운 사람들만 떠오른다고 했다.


그런 사람을 보며 살아가는 거겠지.

바라는 것없이 친절하고

얻는 것 없이도 곁에 머무는 사람.

양손에 꼽을 만큼 적지만

높은 밀도로 내 삶을 채우는 사람들.


그 몇몇 덕분에 매서운 세상을

따뜻한 곳이라 여기게 된다.

작은 빛이 있어 어둠속이 아니라 말하게 된다.


#곽튜브 #청룡시리즈어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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