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비용을 계산해보자 (부제:매일 밥은 먹고살아야 하잖아...)
창업을 하면, 일정한 고정비용이 지출된다. 만약, 수익이 '0(제로)'라면 먹는 것, 입는 것, 전화하는 것 등이 모두 투자금이다. 만약, 부모님, 혹은 지인 집에얹혀있다면엄청난 투자를 받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옳다. 이를 망각하면 곤란하다. 이 뿐 아니라 당신이 지금 당장 시간을 투자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최저임금' 딱 그만큼 매 순간 소모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홈페이지 제작이 필요한가?
보통 홈페이지 제작을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들을 한다. 절대 그렇지 않다. 홈페이지가 중요한 것이 절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당신의 BM(비즈니스 모델)이지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한 홈페이지가 아니다. 실제로 홈페이지를 애써 만들어봤자 사람들은 거의 접속하지 않고 고객이 접속한다 하더라도 얻을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에 전혀 쓸모가 없다. 그렇지만, 사업 특성상 홈페이지가 바로 필요한 경우가 있을 것이다. 그럴 때는 자신의 BM이 어떤 것을 활용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만약 자신이 교육을 해야 한다면, 네이버 카페를 그대 로쓰는 게 좋다. 수강생을 모으는 대로 가입을 시키고 고객관리에 용이하다. 또한, 네이버를 통해서 검색까지 노출되니 이는 정말 엄청난 이득이다. 게다가 초기에는 부담으로 작용하는 서버 호스팅 비용까지 들지 않으니, 초기 1인 스타트업에게는 큰 이득이다. 만약 자신이 쇼핑몰을 하고 싶다면 네이버의 스토어팜 서비스를 활용하면 된다. 검색도 비교적 잘되고, 매력적인 물품만 잘 어필하면 사업 초기에도 매일 밤 후반 양반 치킨 한 마리씩은 시켜 먹을 수 있다.
초기에는 최대한 작게 시작하자
만약 자신이 전자책 제작을 한다고 하자. 그러면, 전자책 유통 플랫폼을 만들 것인가? 다들 아니지 않은가? 당연히, 교보문고나 리디북스, YES24 같은 사이트와 유통 계약을 맺고 진행하는 것이 더욱 유리할 것이다. 그럼 전자책 제작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럴 때 제작 업체를 이용하는 것이다. 제작업체를 통하면 보통 10%의 수익률을 전자책 업체가, 유통사가 30%를 본인이60%(세전)를가져간다. 나중에 다시 키우고 싶을 때, 자신 이준비가 되었을 때 계약을 해지하고 전자책을 제작해서 직접 유통하면 된다. 처음부터 이 모든 것을 다 하려고 하면 초기 창업자는 제 풀에 지쳐서 쓰러지고 만다. 사업을 처음에는 아주아주 작게 시작! 하기만 하면 된다. 키우는 것은 그다음에 하면 된다. 당신이 커피집을 차리고 싶은가? 그렇다면 내일 아침에 할 일은 브랜드 커피 전문점에 가서 커피를 마시며 사업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른 아침 횡단보도에 보온병에 커피를 담아 가는 것이다. 얼핏 단순해 보이는 이 과정에서도 당신은 엄청난 성취를 이루어낼 수 있다. 사업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바쁜 현대인이 아침에 가장 좋아하는 커피는 무엇인지 경험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컵은 어떻게 가져가는 게 좋은지, 홍보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사람들은 얼마까지 용인 가능한 것인지 생생하게 느끼며 성장해있는 것. 창업가에게 이보다 더 큰 성취는 없다. 그 어느 곳에서도 가르쳐주지 않는 것을 세상에서 본인만 알고 있다. 이 희열을 느끼면 된다. 사업은 초기에 거창하게 시작할 필요 없다. 오히려 초기에 그렇게 추구하는 것은 자멸을 향하는 지름길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