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파편

태양

삶의 파편들

by 박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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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태양과 비슷한 속성을 가지고 있다.

바라만 보는 사람에겐 그저 뜨고 지고

다가서는 사람에겐 점점 뜨거워지고


사랑은 태양과 비슷한 속성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 머리 위로 매일 떠올라

볼위에서 붉게 지는


사랑은 태양과 비슷한 속성을 가지고 있다.

그저 바라만 봐도 서로에게 눈이 멀어버리는


사랑은 태양과 비슷한 속성을 가지고 있다.

온몸을 비춰주는 것 같이 굴지만

그 누구도 빈틈없이 완벽히 비춰지지 못한다.

어떤 순간에도 그림자가 존재한다.


사랑은 태양과 비슷한 속성을 가지고 있다.


마음을 닫고 내 하늘을 까맣게 색칠할수록

태양은 더 빠르게 환히 달려온다.


마치 아무리 사랑이 밉다고 말해도

결국 다시 빠져버리듯.


사랑은 태양과 비슷한 속성을 가지고 있다.

사실 사랑은 모든 곳에 깃들어 있다.

나는 그냥 태양을 빌어서 누군가를 이야기하고 싶을 뿐.


사실 그냥 태양 같은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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