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거짓말 여행기

프롤로그

by 박가람



요즘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거짓말 여행을 다니는 중.


책을 산 사람들만 읽어 볼 수 있는, 나의 거짓말 여행기.

작년에 냈던 내 책의 마지막 페이지의 글이다.

다음 책은 이런 이야기를 쓸 거야 하고 써둔 글.


대충 나의 거짓말 이야기는 그런 책이다.


"나는 나로 태어나면 나로만 살아야 하는 걸까?"

"인생은 동전하나 넣고 캐릭터 하나로 끝까지 달려야 하는 원코인 게임이라는데

동전 좀 더 넣고 살면 안 되는 걸까?"

"만약 내가 나를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기존의 나와 전혀 다른 나를 설명하면 나는 그렇게 인식되는 걸까?"

"예를 들면 내가 고위층의 자식이나 금수저라고 설명하고 그런 척을 하고 살면?"

"내가 만약 동성애자라고 이야기하고 살아가면?"

"내가 만약 소년원 출신이거나 복역하고 나온 사람이라고 설명을 하면?"


이런 질문들에서 출발한 책


사회가 환영하지 않는 직업군 혹은 특이한 성질의 캐릭터들을 선택해서

내가 직접 한달씩 이곳 저것 커뮤니티성이 짙은 곳 혹은

사회에서 배척받는 직종들에서 일해보며

사람들의 다양한 반응들을 지켜보고 그것을 서술해나가는 책.


참고로 챕터 1의 캐릭터는 호스트바에서 일하는 게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이미 한 달의 시간을 썼고.

많은 일과 생각들을 건져왔다.


3일의 내용을 한 개의 에피소드로 만들어서

챕터당 10회씩 연재해나갈 생각인데

내가 근성을 가지고 올해 여름 전까지 최소 3 챕터를 완성할 수 있으면 좋겠다..


장소에서 장소가 아닌

인간에서 인간으로 떠나는 꿀잼 여행

나의 거짓말 여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