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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시용 Sep 03. 2019

the Persons : 첫 번째 주제

퀀트(Quant)

<the Persons>의 첫 번째 주제는 '퀀트'다.


퀀트라는 용어부터 생소하다.

Quantatative의 줄임말 Quant다.

요새 워낙 퀀트에 대한 정의 및 전문적인 설명을 담은 콘텐츠가 많으니 주절주절 설명하지는 않을 테다.

다만 금융 분야에서 숫자를 주된 도구로 삼아 계량적(정량적)인 분석을 통해 투자를 수행하는 분야 정도로 이해하면 쉽다.




이번 글에서 정리하고자 하는 바는 다분히 주관적이다.

<the Persons>의 첫 번째 주제를 퀀트로 선정했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잘 아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기존 인터뷰 모음집 <몽촌토성 인터뷰(https://brunch.co.kr/magazine/mongshontoseong)>와는 결이 다르다는 점이 중요하다. <몽촌토성 인터뷰>가 여러 분야, 각 개인의 전반적인 인생 스토리와 가치관을 중점적으로 탐구했다면 <the Persons>는 그보다 더 좁은 프레임을 들이민다. 좋은 말로 포장하면 더 전문적이다. <몽촌토성 인터뷰> 역시 인터뷰이(Interviewee)의 직업과 전문성에 대한 질문을 다루지만 개인의 인생 중 한 부분으로 접근했다면 저번 글(https://brunch.co.kr/@seeyonglee/192)에서 언급했듯 <the Persons>는 '주제'가 우선이다. '주제'는 곧 '분야'다. 해당 분야의 각 사람들(the Persons)을 조명한다. <몽촌토성 인터뷰>가 발산이었다면 <the Persons>는 수렴이다.


 '분야'로 접근하므로 깊이 있는 전문성이 중요해졌다. 해당 분야로 진로를 고민하는 사람들은 물론이거니와 현재 해당 업계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제삼자가 봤을 때도 소위 '허접'하지 않아야 했다. 대중성과 전문성의 균형을 찾는 예술에 가까운 노력. 인터뷰어(Interviewer)를 자청하는 편집자인 내가 모르는 분야라면 예술은커녕 엄두도 못 낼 듯했다. 그나마 전공했던 분야라는 핑계로 귀에 익숙하게 들었던 금융 분야라면 적어도 바보 같은 질문은 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금융 역시 잘게 쪼개자면 수없이 많은 세부 분야로 나뉘겠지만 그중에서도 현재 업(業)으로 삼고 있는 퀀트(Quant) 분야를 <the Persons>의 첫 번째 주제로 삼기로했다.


 장황하게 설명했지만 결국 그나마 내가 잘 아는 분야라는 이유였다. 이런 연유에서 개인적으로 관심과 애정과 의미가 깊은 주제다. 퀀트가 워낙 생소한 분야이기에 예상하는 독자층이 소수라고 생각하지만 <the Persons>의 첫 번째 주제라는 상징성, 나의 전문 영역을 다루는 주제라는 관심도 덕분에 생판 모르는 사람들에게 인터뷰 요청을 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출판 절차를 공부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벌써 섭외하려는 총 10명의 인터뷰이 중 80%와 약속을 잡고 곧 인터뷰가 시작된다. 한 명 한 명에게 질문할 생각과 정리된 글을 읽을 한 명 한 명에 대한 생각 덕분에 요새는 새벽잠을 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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