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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시용 Feb 14. 2017

개인형 퇴직연금 IRP가 뭐다냐? #2

재테크 기본 상식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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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글에 이어 개인형 퇴직연금 IRP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아직 알아야 할 것들이 더 있다.



IRP의 세금

다니던 직장에서 퇴사 후 전 직장에서 받은 퇴직금은 IRP 계좌로 받을 수 있다.
이 금액은 바로 깨서 현금으로 받아 사용할 수도 있고 묵혀뒀다가 은퇴 이후에 연금으로 받을 수도 있다.

이때 당장 현금으로 받으면 퇴직소득세를 한 번에 내야 하지만, 55세 이후부터 연금으로 받게 되면 그때 가서 세금을 내면 되고 세액의 30%를 감면받기도 한다.



예를 들어 원금 1억 원이 IRP 계좌에 들어있고 퇴직소득세율이 10% 일 경우를 가정해보자.

① 현금으로 바로 인출했을 때 => 세금 1억 x 10% = 1,000만 원
② 은퇴 후 연금으로 받을 때 => (세금 1억 X 10%) x 70% = 700만 원

더불어 원금 1억 원이 굴러가며 발생한 이자에는 일반적인 이자소득세 15.4%가 붙지 않고 연금소득세 명목으로 3.3 ~ 5.5%의 세율이 적용된다.

세금 면에서 은퇴 이후 연금으로 받는 것이 유리하다
IRP의 운용

전 직장에서 받은 퇴직금을 IRP에 넣어두고 잘 굴러가겠거니 신경 쓰지 않고 있다가 몇 년 뒤 확인해보면 말 그대로 원금만 고스란히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가 심심찮게 있다.
해당 금융기관 직원에게 물어보면 "별다른 말씀이 없어서 이자가 거의 안 붙는 가장 안전한 상품에 넣어뒀어요"라고 대답할 것이다.

다른 투자자를 고용하지 않는 이상 내 자산의 투자자는 본인이다.
누군가 대신해주고 있을 것이라는 근거 없는 허상을 당장 버리자.


IRP는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어디에서 만드느냐에 따라, 한 기관 안에서도 여러 상품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운용 방법과 성과가 달라진다.
평소 은행에 가서 예금 상품, 적금 상품, 펀드 상품을 각각 따로 골라서 가입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처음 IRP 가입 시 본인의 투자 성향에 따라 여러 상품을 조합해 적극적으로 추가 수익을 만들 수도 있는 반면, 위 예시처럼 관심 없이 계좌에 넣어두고 방치해뒀다가 1년에 0.1%의 이자만 받고 끝날 경우도 있다.
과거에 회사에서 알아서 굴려주던 시절과 다르게 투자자 본인이 자신의 계좌에 관심을 가지고서 관리에 신경을 써야 수익이 증가한다.


IRP 개설 가능 숫자
여러 개의 IRP 계좌를 개설할 수 있을까?

가능하다.
A 은행, B 증권사, C 보험사에서 각각 개설할 수도 있고 각 계좌마다 추가금 납입도 가능하다.



장점이 있다.
① 연말 정산 시 세액 공제 혜택이 증가한다.
② 여러 군데에 계좌가 있기 때문에 급한 용도의 목돈이 필요할 경우, 전체 금액이 아닌 한 기관에 묶어둔 금액에서만 손실을 보며 유동성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분산 투자로 인한 안정성을 추구할 수 있다.

단점으로는,
여러 군데 흩어져있기 때문에 계좌 관리에 충분한 여력이 있지 못한 투자자에게는 관리의 비효율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는 점이다.

다만 이렇게 여러 기관에 계좌를 갖고 있더라도 자신이 다니던 직장에서 받은 퇴직금은 각각 하나의 계좌에만 넣을 수 있다.
이외 저축 목적으로 불입한 추가 납입금만 여러 계좌에 분산해서 넣을 수 있다.


IRP 계좌 이전과 변경
계좌를 다른 금융 기관으로 옮길 수 있을까?


IRP 계좌를 개설한 금융기관이 마음이 들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럴 때는 다른 금융기관으로 갈아탈 수 있다.
다만 번거롭다. 많이.

해지할 금융기관과 새로 가입할 금융기관을 적어도 두 번씩 왔다 갔다 해야 한다.
게다가 절차도 복잡하고 까다로우니 처음 가입할 때부터 조사를 철저히 하고서 개설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IRP는 퇴직금과 노후 자금이라는 특성상 큰 규모의 중요한 돈이 들어가 있는 상품이다 보니 여러 특성과 조건들을 꼼꼼하게 조사한 후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누군가가 나의 돈을 책임져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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