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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시용 Mar 08. 2017

[기본 재테크 공부]
금융 시장의 조직과 구조 #3

내 돈은 어디서 굴러가는가


대표적인 자산의 특성 #3


외환(Currencies)

외환은 정부의 중앙 은행을 통해 발행된다. 외환 보유액으로도 불리며 전세계 정부와 중앙 은행 금고에 예치되어 있다. 미국 달러화, 유로화, 영국 파운드화, 일본 엔화, 스위스 프랑 등이 대표적인 외환이다. 현물 시장에서 외환은 즉시 거래되는 특징이 있다.


거래(Contracts)

거래 상품은 두 거래 당사자 간의 계약이며, 미래에 자산과 현금을 교환하는 등의 특정 행동을 요구하는 계약이다. 금융 거래는 주로 증권, 외환, 상품, 인덱스(포트폴리오) 등을 기반으로 한다. 선물, 선도, 옵션, 스와프, 보험 계약을 포함한다.

선도 계약은 거래 시작 시 미래에 특정 가격으로 자산을 사고 팔기로 하는 계약이다. 예를 들면 지금으로부터 90일 이후 100온스의 금을 $1,000에 구매하는 계약이 선도 계약이다. 선도 계약은 거래소나 딜러 마켓에서 거래되지 않는다.

선물 계약은 선도 계약과 비슷하나 표준화, 자산과 같은 특성, 인도 시점, 거래소와 같은 유통 시장에서 거래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더 유동적이다.

스와프 계약은 두 거래 당사자가 서로의 상대방과 같은 금액의 자산을 교환하는 계약이다. 이자율 스와프에서는 여러 기간에 걸쳐 변동 금리와 고정 금리의 이자를 주고 받는다. 외환 스와프에서는 한 통화로 대출을 받아 다른 통화 대출과 교환한다. 증권 스와프는 주식 인덱스나 포트폴리오의 수익과 채권 이자를 서로 교환한다.

옵션 거래는 옵션 소유쥬에게 하나의 자산을 특정 행사 가격에 구매 또는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 콜 옵션은 옵션 구매자에게 자산을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풋 옵션은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준다. 반면, 옵션 발행자(판매자)는 옵션을 판매할 때 옵션 프리미엄을 받고서 옵션 소유자가 권리를 행사할 때 사거나 팔아야 하는 의무를 진다. 외환, 주식, 인덱스, 선물, 스왑, 귀금속 옵션은 거래소에서 거래된다. 커스터마이징 된 옵션은 장외 시장에서 딜러를 통해 거래된다.

보험 계약은 미래 특정 사건이 발생했을 때 보상금을 지불한다. 불리하거나 예상치 못한 사건을 헤지하기 위해 사용된다. 생명 보험, 화재 보험, 자동차 보험 등이 그 예다. 보험 계약은 가끔 다른 당사자와 거래할 수 있으며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용부도스와프(CDS ; Credit default swaps)는 채권 발행자의 부도가 발생했을 때 지불되는 보험의 형태다. 채권 투자자가 부도 위험을 헷지하기 위해 사용한다. 채권 발행자가 재무적 위험을 겪으면서 손실이 예상될 때 사용되거나 현재 재무적 상황이 바뀜에 따라 달라지는 수익 차이에 투기살 때 사용된다.


상품(Commodities)

상품은 현물, 선도, 선물 시장에서 거래된다. 귀금속, 산업 금속, 농산물, 에너지 자원 등이 이에 속한다. 선물과 선도 계약은 헷저(hedger)와 투기자(speculator)가 실제 상품의 인도나 보관 없이 선물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도구로 사용된다.


부동산(Real Assets)

부동산, 장비, 기계 등이 부동산 투자의 범주에 속한다. 전통적으로 기업이 생산을 위한 설비로 사용됐지만 기관 투자자가 직간접적인 투자를 위한 수단을 변화하고 있다.

직접 부동산을 구매할 경우 임대 소득, 세제 혜택, 분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상당액의 관리 비용이 들어가기도 한다. 게다가 각 부동산 특성의 이질성으로 인해 투자하기 전 상당한 수준의 실사와 검토가 필요하다. 하나의 부동산에 제한된 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으므로 유동성도 떨어진다.

직접적으로 부동산을 구매하기 보다 부동산 투자 신탁(REITs ;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이나 마스터 합자회사(MLP ; Master limited partnership)를 통한 간접 투자도 가능하다. 투자자는 자산을 직접 소유하면서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간접 투자는 직접 소유보다 유동성이 더 높다. 부동산 간접 소유의 다른 방식은 부동산을 대량으로 소유하고 있는 기업의 주식을 구매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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