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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와 Feb 11. 2020

통찰력키우기-노드와 링크(1)

반추하기

반추하기의 핵심은 노드(Node)와 링크(Link)로 요약됩니다. 노드는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들이고 링크는 각각의 지식과 경험을 개연성 있게 연결하는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남들은 미처 보지 못한 인과관계를 규명하거나 미래를 예측하는 사고를 반추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노드와 링크>

잠깐 노드와 링크에 대해 짚고 가면 노드가 많을수록 링크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노드가 1개 일 때는 링크할 것이 없습니다. 노드가 2개이면 1개의 링크가 생깁니다. 노드가 3개면 3개의 링크가 생깁니다. 노드가 4개면 6개의 링크가 생깁니다. 반추를 잘 하기 위해선 이처럼 노드를 늘리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직접 경험의 한계가 있으니 앞서 말한 읽기와 듣기를 잘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통찰력의 차이는 노드의 양 뿐만 아니라 얼마나 링크를 잘 하느냐와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링크를 2가지 측면에서 바라보면 우선 스냅샷을 찍듯이 현재 시점의 여러 노드들을 연결하는 것이 있습니다. 에디슨의 키네토스코프(Kinetoscope) 또는 초기 무성영화를 생각하면 노드는 눈으로 보는 것 1개만 있었습니다. 여기에 음향을 입혀 시청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2개의 노드를 연결한 것이 오늘 날의 영화입니다. 사업적으로 생각한다면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사업이 대표적입니다. 우리나라와 해외국가가 제품을 주고 받도록 해주는 무역업도 있습니다. 


그 다음은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노드들의 링크(Succssion)가 있습니다. 주로 시간의 흐름을 고려한 선후관계나 인과관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은 과거의 어떤 일로부터 파생된 것인지, 그리고 앞으로는 어떤 일이 발생할 것 같은지 등을 일련의 흐름으로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물론 한 가지 주요 사건이 단 하나의 원인으로 귀결되지는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의 사건이 미래의 여러 상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주 원인은 어떤 것(또는 것들)이 있고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향후 나에게 어떤 일이 발생할 것 같은지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당연한 것이지만 이런 연결 사고는 앞으로 일어날 문제를 예상하고 무엇 때문에 그런지 원인을 찾아 해결할 때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지인 사례를 들면, 그는 최근 건강검진 결과를 받았는데 여러 수치들이 안 좋게 드러났습니다. 계속 지금처럼 생활패턴을 유지하면 건강수치가 더 악화될 것은 뻔하고 병원에 더 자주 가거나 심한 병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가 원하는 것이 건강하게 지내는 것이라면 검진 결과가 안 좋게 나왔는지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합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최근 1년 동안 밤 12시 전후에 수시로 야식을 먹은 것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야식을 먹은 이유는 새벽 2시 넘어서 잠들기 때문이었습니다. 새벽에 잠드는 이유는 몇 몇 재미있는 드라마, 영화, 게임, 만화, SNS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취미 생활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으로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링크는 다양한 형태와 이름으로 바꿔 부를 수 있습니다. 유용한 것 중 하나는 레버리지(Leverage)입니다. 혼자서 모든 일을 다 해내려 하기 보다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거나 가까이에 있는 도구를 사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머릿 속에 맴도는 생각을 펜과 종이로 메모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만으로도 그 다음 생각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레버리지 할 수 있는 것들은 정말 도처에 깔려 있습니다. 이를 링크로 치환해본다면 반추를 통해 새로운 통찰력을 발견할 수 있는 거리도 굉장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반추를 잘 하기 위해 노드의 양을 늘리고 링크를 잘 해야 하는데 이를 쉽게 적용하는 방법은 다음에 언급하겠습니다. 


https://brunch.co.kr/@seigniter/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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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글을 쓰면서 통찰력 키우기>>

https://www.jakkawa.com/co-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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