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 스포츠팀의 감독을 예로 들면 좋을 것 같아요. 리더십이 있는 감독이 팀을 이끌면 분명히 성적이 많이 오르는 면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 감독은 선수들이 하나의 목표를 바라볼 수 있도록 분열되어 있는 팀도 화합하게 만들기 때문에 분위기도 좋아지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MS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공통적으로 리더가 리더십이 있다는 건 그 아래에 있는 사람들이 리더를 잘 따른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아요. 어느 조직이든 좋은 리더 밑에서 직원들까지 목표를 위해 노력한다면 성과는 당연히 따라오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EH 저는 꼭 리더십이 있어야 성과가 좋아진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예를 들어 육체 노동이 필요한 현장이나 공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보면 딱히 리더십을 찾지 않더라고요. 거기선 성과 창출과 관련된 것은 리더십보다 돈의 비중이 크다고 생각해요. 업무량에 따라 받는 돈이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그런 환경이라면 리더십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작업 환경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을 것 같아요.
JC 의도적으로 ‘리더십이 없는데 성장하는 조직은 없을까?’를 생각해보니… 프랜차이즈 사업의 각 사업장이 있을 것 같아요. 맥도날드 각 매장엔 직원들이 해야할 업무 메뉴얼이 다 갖춰져 있어서, 메뉴얼대로 특정 역할을 맡은 사람이 정해진 업무를 시간에 맞춰 하면 되는 구조라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메뉴얼만 잘 갖춰진다면 꼭 리더십이 없더라도 성과가 창출될 수 있지 않을까요?
공통 정리해보면 사람의 역량이 중요한 곳에서는 리더십이 필요하고, 사람이 별로 관여 하지 않아도 되는 시스템이나 메뉴얼이 잘 구축되어 있는 곳은 리더십이 없어도 될 것 같네요. 그런데 리더십이 있다는 것은 뭘 말하는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