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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와 Jan 04. 2019

나:회사 가기 싫어(1) ㅠㅠ, 멘토:근데 왜?

업무 기본기 외 소소한 팁

회사 가기 싫어요ㅠㅠ, 근데 왜?


회사에 가기 싫은 이유를 이야기하기 전에 잠깐 생각해볼 것이 하나 있습니다. 보통 회사는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여기서 아침에 출근하기 위해 맨 처음 할 일은 포근한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아침형 인간이 아니라면, 또는 시간에 쫓기며 지내는 현대인이 아니라면 아침에 상쾌하고 기분 좋게 일어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잠을 잘 자다가 억지로 일어나야 하는 이유는  출근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눈을 뜨자마자 ‘회사 가기 싫다…’는 생각이나 말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다시 한번 반추해보면 정말 회사에 가기 싫은 것인지, 잠자리에서 나오기 힘든 것인지를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직장인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있는 ‘회사’는 위와 같은 이유까지 더해져서 좀 억울한 감이 있을 것 같습니다.

<source: pxhere.com>


본론으로 들어가 30명 이상의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본 결과, 회사에 가기 싫은 이유는 재미가 없거나 동기부여 요인이 없기 때문으로 수렴되었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돈을 벌기 위해 다닌다는 것이었지요. 회사가 직장인에게 재미나 동기를 부여하는 수단은 일과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비전, 브랜드, 조직문화, 사무실 환경, 사회 분위기 등 여러 다른 요인들이 있겠지만 가까이에서 매일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일과 사람입니다. 이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매우 중요한 공기와 같이 회사 내 주변에서 항상 내게 긍정적/부정적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은 하고 있는 일 그리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입니다.


이제 고민을 한 번 해볼 시간입니다. 회사에서의 일과 사람은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주어진 환경(given condition)인가요? 아니면 내가 주도성, 융통성 등을 발휘하여 무엇인가 내 뜻대로 할 수 있는 상황인가요? 전자라면 환경을 바꾸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을 해야 하고 후자라면 ‘내가’ 재미 또는 동기부여 요인을 찾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게 어렵습니다.

생각하는 것 자체가 귀찮고 번거로우며 힘든 일이기도 하고, 지금까지 지내오면서 스스로 생각을 먼저 해보고 일을 한 경험 자체도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글을 읽는 독자가 오른손잡이라면 다음 식사는 왼손으로 해보기 바랍니다. 숟가락과 젓가락을 왼손으로 쥔다는 상상만 해도 매우 불편할 것입니다. 이처럼 일이나 사람 측면에서 재미 또는 동기부여 요인을 찾는다는 것은 식사할 때 오른손과 왼손의 차이가 아니라 발가락으로 밥 먹는 것만큼이나 어려울 수 있습니다.


우선 한 번 정도는 진지하게 생각을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회사에 정말 가기 싫은 것인가? 아니면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것인가?

-가기 싫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일인가? 사람인가? 그것도 아니면 다른 무엇인가?

-일이나 사람이라면 어쩔 수 없는 것인가? 아니면 뭔가 바꿀 수 있는 상황인가?



[회사에서 재미를 찾은 사례 글]

https://brunch.co.kr/@seigniter/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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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소식, '한 권으로 끝내는 OJT' 출간>

대기업, 공공기관, 글로벌회사, 컨설팅 회사 등에 근무하는 고성과자 분들의 업무 기본기를 압축했습니다. 브런치 매거진에 없는 내용을 정리한 것도 있습니다. 인재 개발 부서 분들은 B2B로 몇 십권씩 책을 구입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책 구입은 작가가 다음 컨텐츠를 만들고 싶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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