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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와 Jan 06. 2019

회사 가기 싫어(2), 회사에서 재미를 찾은 사례 하나

업무 기본기 외 소소한 팁

잠깐, 이전 글(회사 가기 싫어요, 왜?)을 읽고 (오른손잡이인데) 왼손으로 식사를 해본 분이 있는지요?

https://brunch.co.kr/@seigniter/93

있다면 개인적으로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식사나 차를 대접하면서 실행력을 배우고 싶습니다. ^^


회사에서 재미를 찾은 사례

온라인이나 오락실의 게임이 재미있는 이유는 내 생각대로 캐릭터가 움직이고 투입 노력에 대한 단기 성과 피드백1)이 빠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외에도 멋지고 화려한 디자인이라든지 다른 캐릭터와의 경쟁 또는 비교 등의 요인도 있습니다. 우선 회사에서도 내 마음대로 컨트롤하면서 단기 성과 피드백까지 확인할 수 있어 재미있다고 한 홍길동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대리점의 비즈니스 모델>

홍길동은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로부터 제품을 받아 동네 슈퍼마켓에 판매하는 대리점의 영업사원입니다. 그는 아침에 출근해 대리점 창고에서 제품을 탑차에 실은 후 하루 종일 운전하면서 영업 및 배송을 하면, 적게는 8곳에서 많게는 10곳의 슈퍼마켓을 방문한 후 대리점으로 돌아와 일과를 마무리했습니다. 영업 지역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교통 상황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위와 같은 방문 일정은 거의 변하지 않는 주어진 환경이었습니다. 


<대리점 영업사원 동선>

그런데 하루는 ‘우회전의 법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교통신호 체계가 우회전할 때는 신호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동선을 설계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홍길동은 바로 ‘우회전의 법칙’을 본인의 영업 동선에 적용해본 결과 하루에 9곳에서 11곳, 어떤 날은 12곳까지 슈퍼마켓을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즉 기존에 하던 대로 운전을 한 것이 아니라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 새로운 방법을 적용한 루트로 운전을 한 것이며,  이것을 바탕으로 슈퍼마켓 방문 수를 늘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홍길동은 우연찮게 알게 된 사실을 바탕으로 본인의 일하는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여기서 멈추지 않고 조금 더 주도적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고객인 슈퍼마켓) 사장님에게 계속 해왔던 영업 방식을 유지하지 않고 새로운 방법을 취해보면 어떨까?’


‘운전하는 이동 시간에 유행가를 듣지 않고 영업 관련 읽어주는 책을 들으면 어떨까?’


1)RPG에선 몬스터를 한 마리 잡을 때마다 경험치가 올라가고 레벨업되면 할 수 있는 스킬 등이 좋아짐, 스포츠 게임은 이기고 지는 것 또는 순위, 슈팅 게임은 적을 잡는 것, 아케이드 게임은 죽기 전까지 점수가 올라가는 것 등으로 플레이어에게 피드백을 즉각 제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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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소식, '한 권으로 끝내는 OJT' 출간>>

대기업, 공공기관, 글로벌 회사, 컨설팅 회사 등에 근무하는 고성과자 분들의 업무 기본기를 압축했습니다. 브런치 매거진에 없는 내용을 정리한 것도 있습니다. 인재 개발 부서 분들은 B2B로 몇십 권씩 책을 구입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책 구입은 작가가 다음 컨텐츠를 만들고 싶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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