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은 바람이 가득 차야 굴러간다.
그래서 바람은 운과 같다.
둥글게 태어났으니
멈춰 있기보다
움직이도록 만들어졌다.
굴러가는 것은 공의 운명
바람 가득 찬 공은
물 흐르듯 잘 뒹굴어 가지만
바람 빠진 공은
제자리에서 휘청일 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