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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휴운 Jan 26. 2024

MurMur



film scan @ tokyo western art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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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는 것은 한순간인데, 수습하고 회복하는 데에는 몇곱절의 시간이 걸린다는 걸 또 한번 몸으로 깨닫게 된 다. 아무일 없는 심심한 하루가 실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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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지치게하는 생각은 멈추어야하는데,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고 - 애써 부유하는 생각들 위에 살살 모래를 뿌려보아도 자꾸만 바람이 불어 날아가버린다. 부디, 잠잠해져라 잠잠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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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조금은 염치없이 내생각만 해도 된다고. 그렇게 되뇌어 보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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