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한국에선 어떤 책이 가장 많이 팔렸을까?
10년 전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는 무엇일까요?
2014년 교보문고 연간 베스트셀러 도서 TOP10을 살펴봅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현재 유통되는 개정판, 원서, 영문판 등의 도서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모르는 책, 훑어만 봐도 교양 상승!
내가 아는, 혹은 최근 내가 읽은 책을 댓글에 남겨보세요.
저자: 요나스 요나손
번역: 임호경
출판사: 열린책들
발행일자: 2013-07-25
분야: 소설
복수는 좋지 않은 거야. 복수는 정치와도 같은 것이라서, 하나는 다른 하나를 낳고 악은 개악을 낳아 결국 최악에 이르게 되거든.
1905년 스웨덴의 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주인공이 살아온 백 년의 세월을 코믹하고도 유쾌하게 그린 작품. 스웨덴의 한 소읍 양로원에서 백 살 생일 파티를 앞둔 알란은 창문을 넘어 화단으로 뛰어내린다. 그는 '이제 그만 죽어야지'라고 되뇌는 대신 덤으로 남은 인생을 즐기기로 한 것이다. 그런 그가 처음 간 곳은 버스 터미널. 그곳에서 그는 한 예의 없는 청년의 트렁크를 충동적으로 훔치고, 사실은 돈다발이 가득 차 있었던 이 트렁크로 인해 큰 말썽이 벌어지게 된다.
저자: 조조 모예스
번역: 김선형
출판사: 살림
발행일자: 2013-12-24
분야: 소설
이게 끝입니다. 당신은 내 심장에 깊이 새겨져 있어요. 처음 걸어 들어온 그날부터 그랬어요. 내 인생은 당신으로 인해 훨씬 더 많이 바뀌었다는 걸 잊지 말아요. 내 생각은 너무 자주 하지 말아요. 당신이 감상에 빠져 질질 짜는 건 생각하기 싫어요. 그냥 잘 살아요. 그냥 살아요.
2009년 영국의 작은 시골 마을, 스물여섯 살인 루이자는 마을에 하나밖에 없는 카페에서 6년째 웨이트리스로 일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카페 문을 닫는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고 직장을 잃는다. 그런 그녀의 새로운 직장은 '사지마비환자의 6개월 임시 간병인'. 오직 한 사람을 위해 준비된 그림 같은 성의 별채에는, 검은 휠체어를 탄 기괴한 외모의 남자가 살고 있었다.
저자: 신준모
출판사: 프롬북스
발행일자: 2014-03-10
분야: 시/에세이
무슨 말로도 위로가 되기 어려운 상황이 있습니다. 그럴 땐 그냥 아무 말 없이 그 사람 옆에 같이 있어 주세요. 위로는 꼭 말로 건네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페이스 북 '신준모의 성공연구소-마음을 성형하는 사람들'에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글을 모아 만든 에세이. 책 구성은 마음을 사계절로 나누는 것에서부터 출발했다. 꿈을 꾸는 당신에게 용기가 필요한 계절 봄, 가슴에 냉정과 열정을 품고 달려가야 하는 계절 여름, 마음이 흔들려도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계절 가을, 그리고 기적을 바라고 또 바라는 계절 겨울.
저자: 정여울
출판사: 홍익출판사
발행일자: 2014-01-15
분야: 여행
열차에 탄 동안만은 내 그리움을 짓누르지 않기로 했다. 차라리 마음껏 그리워하자. 그리움도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아서 제 목숨이 다할 때까지 그저 살려두는 수밖에 없었다. 그리움을 제멋대로 놓아주니 비로소 그리움이 내 영혼을 아프게 짓누르지 않았다.
대한항공과 33만 여행자와 선정한 유럽의 테마별 베스트 여행지 100곳에 대해 문학평론가 정여울이 들려주는 100개의 유럽 이야기. 만약 프라하에서 내 운명을 바꿀 사랑을 만나게 된다면…. 만약 두브로브니크에서 한 달쯤 머물게 된다면…. 만약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지난날을 돌아볼 수 있다면…. 책에 소개된 '유럽에서 할 수 있는 100가지 아이템'은 여행자들의 로망을 실현할 '만약'의 가능성을 선물한다.
저자: 강신주
출판사: 민음사
발행일자: 2013-11-20
분야: 인문
스피노자는 우리에게 충고한다. 슬픔과 기쁨이라는 상이한 상태에 직면한다면, 슬픔을 주는 관계를 제거하고 기쁨을 주는 관계를 지키라고 말이다.
17세기 철학자 스피노자는 이성 중심의 서양 철학 전통에서 ‘감정의 철학자’로 불리게 되는 혁명적인 사상가이다. 그의 저서 <에티카>는 철학사에서 많은 논란과 동시에 흠모의 대상이다. 철학자 강신주 박사는 스피노자가 정의한 48가지 감정을 우리의 현실에 비추어 하나하나 설명해 준다.
저자: 케이트 디카밀로
번역: 김경미
출판사: 비룡소
발행일자: 2009-02-27
분야: 소설
에드워드는 뒤에 남겨 놓은 이의 이름을 몇 번이고 되뇌는 일이 어떤 건지 알고 있었어요. 누군가를 그리워한다는 게 어떤 건지 알고 있었죠.
몸과 마음이 모두 차가운 도자기 토끼 인형, 에드워드 툴레인이 여행을 통해 사랑만 받고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던 교만한 삶에서 벗어나 진정 누군가를 사랑하고 남의 말에 귀 기울일 줄 알게 된다는 이야기. 자신을 사랑하던 소녀와 헤어진 뒤, 다양한 인생들을 만나고 많은 경험을 한 에드워드 툴레인의 내적 성장기이다. 러시아 출신으로 모스크바 국립예술학교에서 공부한 화가 배그램 이바툴린의 그림이 담겨 있다.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번역: 양윤옥
출판사: 문학동네
발행일자: 2014-08-28
분야: 소설
사랑한다는 것은 원래 그런 것이다. 자기 마음을 컨트롤할 수 없고, 그래서 불합리한 힘에 휘둘리는 기분이 든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집. '여자 없는 남자들'이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써 내려간 여섯 편의 작품과 함께, 프란츠 카프카의 걸작 <변신>의 독특한 오마주이자 해외 판본에만 특별히 수록되는 단편 '사랑하는 잠자'를 만나볼 수 있다.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Keigo Higashino)
번역: 양윤옥
출판사: 현대문학
발행일자: 2012-12-19
분야: 소설
쓸데없는 생각 말고 한 번 더 목숨 걸고 해 봐. 가서 열심히 싸워보라고. 그 결과, 싸움에 패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괜찮아. 어떻든 너만의 발자취를 남기고 와.
1970년대, 나미야 잡화점의 주인 ‘나미야 유지’ 할아버지가 ‘나야미悩み’(고민)를 상담해 달라고 하는 아이들의 장난을 받아주기 시작하며 나미야 잡화점은 ‘고민 상담실’로 알려진다. 40여 년 후, 범죄를 저지르고 빈 잡화점에 숨어든 삼인조는 고민 상담함에 도착하는 고민 편지에 답장을 쓰기 시작한다. 소설은 잡화점이 문을 열었던 1970년대 문구류를 사러 드나들던 아이들과 복작한 옛 동네의 풍경, 비틀스에 열광하던 청춘들, 사상 유례없는 호경기로 화려하게 변해가는 상점가와 거품경제의 몰락, 그리고 2012년 취업난 등에 절망한 청년 세대까지, 수십 년 세월의 파노라마를 하룻밤 속에 담아낸다.
저자: 김은주
출판사: 허밍버드
발행일자: 2013-02-01
분야: 시/에세이
당신이 사람들에게 위로받는 건 지금의 눈물 때문이 아니라 지금까지 나눈 웃음 때문일지 모릅니다.
카피라이터 특유의 기발한 발상과 관찰력을 재기 발랄하면서도 인상적인 글과 그림으로 풀어낸 이야기. 1cm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에 비해 매우 미미한 수치다. 그러나 작가는 바로 이 작은 수치에 주목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1cm만큼의 길이 혹은 깊이로 우리 인생에 더하고 싶은 것들이 무엇인지 찾아 나선다.
저자: 조정래
출판사: 해냄출판사
발행일자: 2013-07-01
분야: 소설
중국 특유의 꽌시란 한자로 관계(關係)라고 썼고, 그 뜻은 ‘연줄·뒷배·네트워크’ 등이 뭉뚱그려진 것 정도로 이해할 수 있었다. 그건 한국 사회의 고질병이고, 나라 망치는 학연·지연·혈연을 다 합쳐서 이루어지는 그 어떤 것이었다. 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고 그러면서도 분명히 존재하는 그 꽌시 때문에 중국에 처음 진출한 외국기업들은 한동안 정글을 헤매며 허방을 딛고, 넘어지고, 길을 잃고 우왕좌왕하는 것 같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되어 G2로 발돋움한 중국의 역동적 변화 속에서 한국, 중국, 일본, 미국, 프랑스 등의 다섯 나라 비즈니스맨들이 벌이는 숨 막힐 듯한 경제전쟁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꽌시(關係)' 없이는 옴짝달싹할 수 없다는 그곳에서 성공을 좇는 이들의 욕망과 암투가 다종다양한 중국식 자본주의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일정기간 동안 교보문고 오프라인+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모든 종이책과 eBook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도서.
2014년 1월 1일 ~ 2014년 12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