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에서 지략으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제갈량, 그와 대립각을 세웠던 사마의의 유명한 말이다.
위나라의 황제 조예가 등극하고,
오나라의 손권 휘하의 육손의 계략에 의해
보정대신 조휴와 사마의는 황제의 명에 따라 출정한다.
사마의는 애초에
오나라의 장수가 거짓 투항할 것을 알고,
용맹한 장수 가규에게 조휴를 도와
적진 너무 깊이 들어가지 않도록 할 것을 주문한다.
가규는 오나라의 계교에 빠지지 않도록
대사마 조휴를 돕겠다고 약속한다.
이 대화에서 사마의는 이렇게 말한다.
적에게 질 것임을 알고 싸우는 것인 만큼,
잘 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적당히 지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고 말이다.
참으로 간결하고 함축적인 명문장이다.
그는 또 이런 말도 남겼다.
싸울 수 있으면 싸우고,
싸울 수 없으면 지키며,
지킬 수 없으면 달아나고,
달아날 수 없으면 항복하고
항복할 수 없으면 죽음뿐이다.
그의 전쟁에 대한 철학을 엿보게 된다.
무턱대고 싸우지 않는다.
지키고 지키고 지킨다.
이런 사마의와 싸우다가,
출사표를 던지고 나선 천하의 제갈량도 목숨을 다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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