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1. 18
문체 (style) 란 무엇인가?
글을 쓴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생각하는 것은 쉽고,
말로 꺼내는 것은 그 다음이며,
글로 옮기는 것은 가장 어려운 일이다.
미국의 배우이자 영화 감독이며 작가, 프로듀서인 오손 웰즈의 이야기다.
좋은 글을 쓰는데 대한 많은 조언들이 있다.
하지만 오손 웰즈는 이렇게 간단하게 이야기한다.
당신은 누구인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가.
그것만 명확하면 된다.
다른 것을 무시하라는 것 보다는,
그것이 글쓰기의 가장 핵심이 된다는 의미로 생각된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모르면,
쉽게 다른 사람들의 조언에 휘둘리고,
내용보다는 형식만 가지고 글을 쓰게 된다.
알맹이 없는 예쁜 계란 껍데기 같은 느낌이랄까.
무엇을 아는가,
무엇을 배웠는가가 아니라,
내 안의 생각을 명확히 꺼내어
그것을 표현하는 데 가장 노력하는 것.
누군가는 이렇게 말한다.
글은 그 사람 자신이라고.
오손 웰즈는
이것이 좋은 글쓰기의 핵심이라고 이야기하는 듯 하다.
좋은 문체는
좋은 생각, 잘 정리된 생각에서 나온 글의 흐름이다.
즉, 목적이 아니라, 결과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