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01. 19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치 1번지 종로에서 출마한 정세균 후보.
경쟁자는 여당의 거물 오세훈.
지역구에서의 지지율 보도는
오세훈 45.8% 정세균 28.5% 였다.
4선이나 했던 자신의 안정적인 표밭을 버려두고
격전지 종로에 도전해 2선을 노리는 정세균이었지만,
거물과의 경합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정세균은 트위터에서 이렇게 말했다.
워낙 큰 격차라 한 정치인의 허풍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지만,
4월 13일 총선 당일 정세균은
52.6%의 압도적 지지율로,
39.7% 의 오세훈을 꺾고 6선 의원이 되었다.
그리고 20대 국회의 국회의장이 된다.
발언을 현실로 만들지 못했다면 허풍이었을 것이다.
현실로 만들어 내기 위한 그의 노력은 멋졌다.
강남 스타일이 다른 구에서 여유롭게 지원 유세를 하는 동안,
종로 스타일은 지역에서 왜 자신이 당선되어야 하는지 명확하게 인지시켰다.
성취는
간절히 염원하고
절실히 노력하는 자의 것이다.
우리는 어떤 스타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