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런칭 후 4주

AROOM 탄생 4주 차 소회

by 셈니
Screenshot 2025-09-16 at 10.50.38 PM.png https://aroomskin.com/


스킨케어 브랜드 AROOM을 런칭한 지 4주가 되었다.


퇴사하고 이것저것 지연 될 때마다 정말 스트레스받았는데 결국에 제품이 도착을 하긴 했고! 자사몰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까지 런칭을 했다. 제품을 품고 있어야 애정이 더 생긴다는 말에 풀필먼트에도 보내지 않고 주문 한 건, 한 건을 손수 포장하고 있다. 확실히 제품에도 애정이 생기고, 고객 한 분 한 분께 정말 감사한 마음도 많이 든다.


브랜드를 "준비"하는 것과 실제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천차만별인 것 같다. 제품을 아무리 열심히, 좋게 만들었어도 고객이 알아줘야 팔리는 것이고, 브랜드 스토리를 아무리 진정성 있게 만들었어도 고객이 이해해 줘야 공감이 되는 것이고, 브랜드 무드를 정했어도 고객이 인식을 해야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모르는 사람들이 처음 보는 우리 브랜드를 산다는 게 정말 신기한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이 브랜드를 대형 브랜드로 키워나갈 생각을 하면 막막하기도 하다. 현재 소위 말하는 대박 난 K-beauty 브랜드들은 인플루언서 마케팅x유통채널의 조화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지만, 이제는 또 다른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가지고 브랜드를 시작한 만큼 다음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이 깊다.


대형 인플루언서에게 시딩 할 만한 자본도 없고, 나와 공동창업자 모두 인플루언서도 아닌 상황에서 빠르면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지 정말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


해볼 것도 너무 많고, 할 수 있는 의지도 충분한데, 과연 브랜드가 성장하고 난 뒤 인터뷰에서 "AROOM은 이것 때문에 성공했어요~"라고 말할 수 있는 게 무엇이 될까 ㅎㅎ (물론 김칫국이다 ㅎㅎㅎㅎ - 하지만 누구나 꿈이 있어야 이룰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자사몰 고객 등록이 1000명 가까이 쌓여가고, 모르는 고객들의 정성스러운 리뷰가 하나씩 들어올 때마다 아직은 정말 기쁘다. 이런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작은 성공들이 모여서 4주가 아닌 4년 뒤 AROOM은 어떤 모습일지 정말 궁금하다.


뷰티에 관심 있거나 창업에 관심 있으신 분들 함께 소통해요! 궁금하신 점도 말씀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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