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일기

미래에서 온 위로

by 서예
미래일기

안녕? 잠 못 이룬 밤

여기 내 모습 좀 봐


뭉툭한 손톱이 말해

길 잃은 눈동자가 말해

어딘가 헤매는 듯해

불편한 새벽 잠


왠지 아무것도

못할 것 같아

풀썩 주저앉아

울고만 싶어


-


안녕? 좀 익숙한 너

언젠가 본 것 같아


손을 뜯는 습관도

불안한 네 표정도

어딘가 닮은 듯해

익숙한 거기 너


왠지 두 팔 가득

안아주고 싶어

토닥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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