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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미 Oct 27. 2020

인스타그램으로 쇼핑하기

UXUI study 5주 차

나는 인스타그램을 1순위로 사용하는 앱인데, 정말 다양한 분야가 있다 보니 보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인스타그램이 비즈니스 계정을 오픈한지는 좀 되었지만, Shop 탭 부분은 다른 카테고리와 똑같이 사각형 레이아웃을 갖고 있었다. 인스타그램이 Shop 탭에 좀 더 강점을 두고, 점점 기능을 추가하면서 화면도 다른 카테고리와 전혀 다른 모습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어느새 지그재그 같은 쇼핑몰 앱보다는 인스타그램에서 쇼핑을 하고 있었다.

둘러보기에서 2번째 탭 메뉴 Shop을 누르면 이동한다.



Shop 살펴보기


Instagram Shop은 Instagram과 앱과 별개인 앱처럼 따로 메인화면을 갖고 있고 4가지 메뉴들을 갖고 있다.

오른쪽 상단의 사이드 메뉴를 통해서 메인에서 다른 메뉴로 이동이 가능하며, 메인에서 스와이프로 메뉴를 탐색해 이동할 수 있다.

Instagram Shop의 메인화면

인스타그램은 빅데이터를 이용해서 내가 평소에 좋아요 했던 사진들, 자주 들여다봤던 계정들을 기반해 관심 가질만한 가전, 패션, 뷰티 등 다양한 쇼핑할 수 있는 제품들을 제공해준다. 무한 스크롤로 계속해서 새로운 제품들을 추천하며, 사용자는 끊임없이 쇼핑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인스타그램은 제품에 대한 카테고리가 없다. 내가 주로 의류 제품을 '좋아요' 누르기 때문에 대부분 추천받는 제품은 의류였다. 빅데이터 기반이지만, 가끔은 내 스타일이 아닌 의류 또는 갑자기 관심이 생긴 다른 카테고리의 제품을 Shop에서 보려면 '좋아요' 빌드업을 해주어야 한다. 다른 카테고리의 제품을 보여주는 게 어렵다면 나의 팔로우가 '좋아요'한 제품들을 노출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인 거 같다.(물론 어떤 팔로우인지는 익명.)

- 위시리스트: 내가 북마크 한 제품들을 볼 수 있다.

- Shop 디렉터리: 나의 관심사에 맞는 Shop 계정을 추천해준다. (온라인 쇼핑몰, 비즈니스 개인 계정 포함) 

- 브랜드 컬렉션: 브랜드를 갖고 있는 Shop 계정을 추천해준다. (official적으로 브랜드를 내세운 계정)

- 에디터 추천: 인스타그램의 에디터가 선정한 제품들을 추천해준다.

- 가이드: 주로 인플루언서, 개인 계정의 사람들이 주제를 정하고 해당하는 제품들을 추천해준다.



Shop 디렉터리


나의 관심사에 맞는 Shop 계정을 추천해준다. 온라인 쇼핑몰, 비즈니스 개인 계정 포함되며 팔로우하는 Shop , 회원님을 위한 Shop 2가지를 보여준다. 계정과 몇 가지 상품을 노출시켜주고 Shop 보기를 누르면 판매 제품들을 확인할 수 있다.

Shop 디렉터리와 Shop 보기


해당 샵의 계정에 들어가면 'Shop보기'와 아래 하단 탭의 '쇼핑백 아이콘' 버튼을 누르면 같은 페이지가 보인다. 여기서 굳이 계정에 들어가서 동일한 페이지를 보는데 2가지 방법을 만든지는 의문이다.


또한 웹사이트 보기의 버튼이 거슬린다... 왜일까? ui의 문제일까 아니면 그냥 나의 개인적인 의견인 걸까. 어디에 도 솔리드 버튼이 저렇게 크게 들어간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갑자기 좀 뜬금없는 느낌이 든다.

비즈니스 계정의 샵


브랜드 컬렉션


브랜드에서 컬렉션을 만들어서 그 컬렉션의 제품들을 노출시킨다. 아래 화면은 한 신발 브랜드의 2020FW 로퍼의 컬렉션으로 등록된 제품들을 보여준다. 제품을 클릭하면 상세 화면으로 넘어가서 DM으로 공유도 가능하고 북마크도 할 수 있다. 웹사이트에서 상세보기 페이지 버튼과 아래에는 샵의 계정과 컬렉션 제품이 아니더라도 해당 브랜드가 갖고 있는 제품들을 볼 수 있다.


가이드


'스타일 전문가의 추천을 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하고 있는 이 가이드는 다양한 사람들이 하나의 주제를 만들고 거기에 대한 제품들을 추천하는 것이다. 아직 우리나라 유저가 올린 게시물이 많이 없는지 대부분 해외 사람들의 게시물이었고, 다양한 언어로 된 게시물들을 볼 수 있었다. 이 가이드는 아무나 올릴 수 있나 해서 올리는 방법을 찾아봤지만 찾지 못했다...(일단은 아무 유저나 올리지 못하는 걸로ㅠ)


내가 가져온 것은 Container Store에서 꼭 가져야 하는 것들인데. 검색해보니 Container Store은 수납공간을 판매하는 외국 브랜드였다. 여기서 꼭 사야 할 물건들을 이 에디터가 추천해주었는데 앞에 제품 앞에 넘버링이 붙으며 제품의 이름, 상세 컷, 바로 북마크 할 수 있는 기능까지 있었다. 제품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터치 시 상세페이지로 넘어갈 수 있으며 해당 제품의 브랜드 계정도 확인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Shop의 기능 중에 가장 유용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메뉴라고 생각한다. 다만 국적이나 언어 선택을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그러면 우리나라 게시물은 없으려나...)

에디터 추천


인스타그램의 에디터가 제공하는 메뉴로서 주로 의류, 잡화, 화장품 제품들을 하나의 주제에 묶어 제품들을 보여준다. 위의 가이드의 내용에 브랜드 컬렉션 구성을 섞은 느낌이랄까... 다만 하나의 브랜드에 구애받지 않고 주제에 맞는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해준다.


에디터가 뽑은 남자 셔츠를 선택했는데 클럽 모나코, 자라 등 다양한 남자 셔츠들이 나왔다. 그리고 브랜드 컬렉션처럼 상세화면과 해당 제품의 브랜드의 정보, 다른 상품들도 확인 가능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에디터나 관리자의 어떤 개입도 없이 유저들이 스스로 올리는 공간이다. 하지만 여기서 인스타그램 자체의 에디터가 참여한다는 것에 놀라웠다. 뭔가 에디터들이 트렌드를 정의해주고 거기에 맞는 제품들을 소개하려는 의도인가 생각도 해보았지만, 올라오는 주제를 보니 딱히 그런 것 같지도 않았다. 오히려 유저들이 자유롭게 올릴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가이드 메뉴도 마찬가지)


마무리


전체적으로 UI 구성 부분이나 아쉬운 점들은 보이지만 기획이나 메뉴 구성에서는 알차게? 잘 짜인 것 같았다.

초반에 스터디한 내용을 글을 쓰면서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더뎌지고 있었는데 그 사이에 Shop 부분이 업데이트가 되면서 다시 화면 캡처와 글을 썼다ㅠㅠ Shop 기능이 점점 커지면 인스타그램도 뭔가 정말 비즈니스와 컨슈머 사이에 연결고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광고비가 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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