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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부 시민기자단 Mar 30. 2017

봄이 오는 길

오므려진 꽃방울을 보고

연두색 꽃방울이 오므려졌다

물기 오른 가지들이 서로 푸르름을 향해 손을 들었다.

수줍은 분홍 고깔은 조금씩 머리를 풀어 따스함을 기다린다.     


솔깃한 냇물 소리가 완연히 달리 들린다.

길을 걷노라면 부드러운 솜털이 얼굴을 간지럽히듯

따스하고 부드러운 촉감이 봄을 부르고 있다.




김세열 기자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표현의 글을 잘 쓰는 사람

남성적인 면이 있고, 도덕적 원칙을 중시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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