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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난개발, 사랑을 베다

by 서부 글쓰기모임

사랑을 매달아 놓는 나무가 있었다.

바람이 부나

찬바람을 맞으나

사랑을 놓지 않았다.


사랑이 부족한 아이들은

나무 그늘에서 놀곤 하였다.


어느 날 나무는 아이들에게

언제나 사랑을 매달아 놓겠다고

약속 하였다.


동네 사람들은 마을을 개발하기 위해

나무를 베고야 말았다.

아이들은 사랑도 꿈도 모두 잃어 버렸다.




김세열 기자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표현의 글을 잘 쓰는 사람.

남성적인 면이 있고, 도덕적 원칙을 중시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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