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예비군 훈련이 있으니 참여하시오」란 이런 문자가 옵니다.
나도 대한민국의 남자로서 국민의 의무를 할 수 있겠지만 입대를 한 적이 없습니다.
국방부에는 장애인의 자료들이 없나 봅니다. 생활시설에서도 19살이 되는 장애인에게 입대하라는 우편물이 오면 우리는 그냥 웃고 맙니다. 물론 기본권이 있는 국민인데도 불구하고 갈 수가 없지만 말입니다.
대부분 남성들에게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 군대이며, 어쩌면 자신의 의도에 상관없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20대 초반에 놀고 싶고, 무언가를 하겠다는 강한 열정과 의지가 있는 시기에 정책 때문에 가는 건 고통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병역을 면제받는 건 이해가 안 됩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병역을 면제받는 뉴스를 보면 별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떤 뉴스에서 일부러 에어혼(응원나팔)이라고 불리는 흔히 스포츠 경기에서 응원용 도구를 이용해서 일시적으로 청력을 떨어뜨리고 장애 진단서를 발급 받았다고 했습니다. 차 안에서 에어혼을 귀에 대고 1시간 이상 노출시켜 그 뒤에는 청력을 다시 회복하는 것입니다. 일시적으로 청각을 마비시키려다 실수로 평생 청각 장애로 이어지면 어떨까요?
(출처 : JTBC 기사 응용함. <http://news.jtbc.joins.com/html/112/NB11786112.html?fbclid=IwAR318MXFAHZl_4Z3z_F1LBQCRY-Do_2PwBM9_mDS4GxXsPIj_E-rnfW9Kck)
1시간의 장애 체험으로 자신이 얻고자 했던 것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세상에 듣기 싫었던 잔소리도 들을 수가 없지만 앞으로 차별을 통해 알게 됩니다. 20년 동안 노력을 안 해도 들었던 소리를 재활훈련을 통해 들을 수 있을까요? 결코 1시간의 장애체험은 없습니다.
김삼식 기자
말을 하지 못하지만,
역으로 생각하고 이미지로 생각할 수 있는 기자
호기심과 물음이 많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