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각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가 갈리고 순간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가 채워지며 그것으로 마무리된다. 형태도 없고 색도 없어서 만지거나 볼 수 없지만 분명히 존재하고 삶을 구성하고 있다. 게다가 우리는 그것을 의미로 채우려고 부단히 노력한다. 또한 그 노력은 분명 값진 결과로 돌아오리라 기대하고 믿는다.
순간이 쌓여서 과거가 되고 역사가 되며 순간의 존재에 충실함으로써 현재가 있다. 그리하여 미래가 주어진다. 어찌 보면 미래는 저절로 주어지는 것 같아 보인다.
그러나 오리의 물속에서의 발버둥이 앞으로 나아가게 하듯이 조금조금씩 성공이든지 실패이든지 닿게 한다.
우리는 그 결과에 관계없이 박수를 쳐야만 한다. 중요한 것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기 때문이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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