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늘 생명과 죽음, 복과 화를 네 앞에 두었다.”
신명기는
새로운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미 한 번 살았던 시간을
다시 천천히 꺼내어 놓는 책입니다.
광야의 끝자락,
요단강을 건너기 직전.
모세는 멈춰 서서 말합니다.
“너희가 어디서 왔는지,
왜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
잊지 말아라.”
애굽의 종살이,
밤을 가르던 출애굽,
불평과 두려움으로 얼룩졌던 광야의 날들.
신명기는 그 모든 실패와 은혜를
다시 호명하는 책입니다.
왜 다시 말할까요?
사람은 잘 잊기 때문입니다.
기적은 빠르게 희미해지고,
은혜는 일상이 되면 당연해지기 때문입니다.
신명기의 핵심은 분명합니다.
말씀을 아는 것과
말씀대로 사는 것은 다르다는 것.
하나님은 묻습니다.
“이제 너희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
어떻게 살 것인가?”
종이었던 기억을 잊은 채
또 다른 주인이 되지는 않을지,
자유를 얻고도
다시 욕망의 종이 되지는 않을지.
신명기는
율법의 반복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다시 세우는 마지막 당부입니다.
신명기는
앞으로 나아가기 직전의 책입니다.
이미 애굽을 떠났고
이미 광야를 건넜고
이제는 발만 내디디면
약속의 땅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마지막으로 길을 멈추게 하십니다.
그리고 묻지 않고,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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