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알아준다는 것은,

by 서강


친구에게 카톡이 왔다.

전화를 하면 둘 다 눈물바다가 될 줄 안 모양이다.

남편 동네 친구인데, 남편과 데이트하던 시절부터,

남편 절친과 이 친구도 커플 데이트를 즐기던 사이다.


아침 댓바람부터 날아온 카톡 내용이

잘 참고 있던 내 눈물샘을 자극시키고 말았다.

결혼식 당일 눈물까지 오늘 모두 빼냈다.

결혼식 당일은 씩씩하게 잘 견딜 것이다.


마음을 알아준다는 것이 참 따스하다.

그 어떤 위로보다도 더 위로가 된다.

굳이 거창하게 늘어놓지 않아도,

"내 네 맘 다 안다. 욕봤다."

이 한마디로 족하다.


내 첫사랑,

내 남편 사진을 보며 대화를 했다.

진이한테 톡이 왔더라,

나 잘하고 있지?

항상 당신이 내 곁에 있다고 생각하니

하나도 외롭지 않고, 든든해, 사랑해

캡처.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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