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프롤로그

by 서강


프롤로그 ― 다시, 스위치를 켜다


시나브로 붙기 시작한 살이 어느새 나라는 이름으로 굳어졌다. 거울 속 낯선 얼굴도 이젠 낯설지 않다. 내게 다이어트는 항상 현재진행형이다.

시중에 나온 방법은 웬만한 건 다 해봤다. 살은 잘 빠지지 않았고, 요요는 너무도 쉽게 찾아왔다. 무기력한 의지, 입을 쉬지 않는 군것질, 그리고 끝없이 반복되는 자기혐오.


하지만 어느 날, 나는 조용히 결심했다. “먹는 것을 바꾸기 전에, 생각부터 바꿔보자.” 그렇게 박영우 교수님의 스위치온 다이어트를 알게 되었다. 굶지 않는 다이어트라 몸에 무리가 덜했다.


다이어트만은 의지 박약인 나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었다. 2025년 3월에 시작, 1개월 만에 10kg을 감량했다. 4월 이후로는 일반식을 먹었다. 놀랍게도, 요요는 오지 않았다.


문제는 체중이 아니라, 습관을 지배하는 나의 뇌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제 다시, 그 ‘스위치’를 켠다. 체중이 아니라, 나를 살리는 선택을 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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