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통해 깨닫는 사랑과 삶의 본질.
아침, 창문을 열면 빛이 먼저 들어온다.
벽에 닿고, 바닥에 스며들며,
방 안의 사물들을 하나씩 깨워낸다.
나는 그 빛을 바라본다.
어제와 다르지 않은 풍경이
오늘은 또 다른 얼굴로 빛나고 있다.
빛은 변하지 않지만,
내 마음의 결에 따라 전혀 다르게 다가온다.
빛은 언제나 말없이 묻는다.
“너는 무엇을 비추고 있느냐.”
나는 빛이 비쳐주는 자리에서
비로소 나의 하루를 확인한다.
빛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다른 모습으로 옮겨 다닌다.
저녁이 되면 그림자가 길어지고,
밤이 되어도 별빛은 여전히 남는다.
삶도 그러하다.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빛으로 계속 이어지는 것.
“빛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모습으로 계속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