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얼 라더만 유클리스 Mierle Laderman Ukeles
미얼 라더만 유클리스 Mierle Laderman Ukeles (1939– )
유지 노동(Maintenance Work)을 예술의 중심 질문으로 끌어올린 작가
미국의 현대미술가 미얼 라더만 유클리스는
삶을 지속시키는 노동을 예술의 주변부에서 끌어올려
예술의 중심 질문으로 재배치한 작가다.
그녀가 주목한 노동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생산의 노동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세계가 무너지지 않도록
매일 반복되는 유지와 돌봄의 노동이었다.
청소, 정리, 관리, 육아, 보살핌.
이 노동들은 완성된 결과를 남기지 않는다.
하루가 지나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고,
성과는 흔적 없이 사라진다.
그래서 이 노동은 오랫동안 기록되지 않았고,
가치의 언어로 불리지 못했다.
유클리스는 바로 이 지점에서
예술과 사회가 무엇을 가치 있는 사건으로 기록해 왔는지를 묻는다.
1969년, 유클리스는〈Maintenance Art Manifesto〉를 발표하며
예술과 사회의 가치 체계를 가르는 하나의 구분을 드러낸다.
개발(Development) : 새로 만들고, 성장하고, 진보하는 일
유지(Maintenance) : 이미 존재하는 것을 돌보고, 반복하고, 지속시키는 일
근대 사회와 예술은 개발의 논리를 중심에 두어 왔다.
반면 유지는 배경으로 밀려났고,
보이지 않는 노동으로 취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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