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column3 / 왜 돌봄은 노동이면서도 노동으로 인정되지 않았는가
돌봄의 가치는 오래도록 존재해 왔지만,
그 가치를 설명하는 언어는 너무 늦게 도착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서구 근대 이후,
일은 ‘공적 영역(생산)’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반면 돌봄은
집 안이라는 사적 공간에서 이루어졌다는 이유로
‘노동’의 범주에서 제외되었다.
공적 영역의 일은 경제적 가치가 붙고,
사적 영역의 일은 ‘관계·감정’의 문제로 축소되었다.
돌봄, 양육, 감정 조율, 관계 관리.
이 모든 일이 ‘여성의 덕목’으로 환원되면서
노동성 자체가 지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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