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의 실패는 사람을 바닥까지 떨어뜨린다.
절망하지 않으려 해도 실패라는 단어는
이미 떨어져 버린 절벽에서 다시 올라갈 힘을
북돋아주지 않는다.
누구도 빠짐 없이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포기의 문턱에 다다른다.
하지만 그 중 일부는 아주 희소한 몇 명은
다시 낭떠러지 앞에서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
시간과 노력을 들여 한 걸음, 한 걸음
기어오르기를 시작한다.
남들의 비웃음거리가 되기도 하고
어차피 안된다는 현실적인 회유에 부딪치면서도
계속 오른다. 그리고 결국 한계점을 넘어선다.
한계를 넘어선 발걸음은 절벽 아래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빨라진다.
삶의 변곡점은 매 순간 우리에게 다가온다.
오를 것인가 주저 앉을 것인가.
나는 오늘도 오르기로 했다.
희망을 어디에선가 샘솟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발명해 내야 하는 숙제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