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어둠의 끝없는 양보

by 채송화

# 빛과 어둠의 끝없는 양보



빛과 어둠이 없는

시대는 없었다


시대를 뛰어넘어

그 자리에 존재한다


빛이 있어 그 자리에

꽃이 피며

빛이 있다 다시 어둠의 시간이

곧 잘 오며

빛이 어둠을 막지 못하듯

어둠이 빛을 막지 못한다


빛이 어둠을 탓하지 않으며

빛이 사라졌다 조바심 내지 않으며

스스로 그 자리에서 질서를 만들어낸다


내 마음의 어둠과 빛이

오래도록 양보하고 타협하며

세상을 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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