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쓰는 사람으로.

by 서이은

새해 첫날이 싱겁게 지나갔다.

일주일의 가운데에 자리잡은 빨간 날이어서인지, 나라가 뒤숭숭해서인지 크리스마스도, 신정도 감흥 없이 스쳐갔다.


마흔이 되었다. 정말로.

정작 마흔이 되니 무덤덤하다.

나이대가 바뀔 때는 오히려 후반이 심란하다.

이십대 후반이 그러했고, 삼십대 후반이 그러했다.

행복하지 않은 내가 되었음이 서글프지만

40대도 잘 살아가보기로 다짐한다.


올해는 세 가지 결심을 했다.

첫 번째는 미리미리 준비하고 계획하기

두 번째는 쓰는 사람으로 살기

세 번째는 가족에게 잘 대하기


작가의 서랍에 고이 묻어두었던 이야기들을 이제는 꺼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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