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너 문제 있어? - 영국은 답이 없다
영국 출장 준비기 1
영국 옥스포드대학교. 트위터 캡처. "영국은 갸비가 가기로 됐다"
이 말을 들을 때만 해도, 이게 무슨 갑작스러운 통보인가 했다. 가고픈 마음보다는 다른 동료가 대신 간다고 나서주길 바랐다. 영국 출장은 산업부 때 롤스롤이스 엔진공장 건으로 이미 다녀온 적이 있기도 했다.
허나 맡은 일이고, "영국 출장을 간다니 좋겠다"는 주변 반응을 접하니, 그래 기왕 가게 된 거 '잘 다녀와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출장 주제도 영국 모두 생소했지만, 여태 껏처럼 큰 문제없이 진행될 줄 알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고생도 이런 고생이 없다.
기자 생활 7년 차, 인터뷰를 하겠다는데도 이토록 싫다는 곳도, 뺑뺑이를 돌리는 곳도, 답이 없는 곳도 없었다. 영국, 너 문제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