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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OK Aug 02. 2016

01. 제목없음


오늘부터는 아무런 생각없이 써보기로 했다. 생각없는 글을 쓰겠다는 의미가 아니고 왜 써야하는지, 어떻게 쓸건지 이상한 고민들을 버리기로 했다. 조금 더 솔직해지는게 맞다. 중학생 때 처음으로 작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큰 변화가 없다. 남겨둔 것도 없다. 아, 한 두개는 있겠구나 대학 수시 때 썼던 것, 그것도 그만뒀으니 소용이 없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잠깐 고개를 들어 거울을 보면 된다. 여전하다. 상황, 이유, 변명까지 모두 비슷하다. 그동안의 시간들 중 글을 쓸 수 있던 시간을 지나온 나는 그 때를 낭비했다. 정말 모조리. 그러니 오늘부터 시작한다. 이게 정말 나의 시작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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