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디지털 시대, 책 읽는 사람이 이긴다

현대를 살아가는 디지털과 아날로그  두 세계의 균형은 '독서'가 좌우한다

점점 책 읽는 사람들은 줄어든다. 

책 읽지 못하는 이유는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다.


“시간이 없어서 책을 읽지 못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한 책을 읽지 못하는 이유다. 

그렇다면 '시간이 남는다면 책을 읽을 수 있을까?'


리더십 분야의 코치 스티븐 코비는 책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에서, 시간 관리의 핵심은 “더 많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닌 “더 소중한 일을 먼저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나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은 급하고 시급한 일, 끼어든 일을 처리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게 되면 소중한 것들,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요한 것들을 놓치게 되는 일이 많아진다.


시간이 남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날이 있을까?

여유가 있어서 운동을 하는 것일까?

할 일을 다하고 나서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날이 올까?

디지털 시대,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지속적으로 변화되고 있다. 속도는 빠르고 정보의 양은 방대하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더욱 중요해지는 것은 ‘소중한 것, 중요한 것’을 파악하는 눈이다. 이 힘이  ‘책 읽기’를 통해서 길러질 수 있다.  책 읽기는 생각을 자극하고 지식의 경로를 넓히며, 긍정적인 자아를 형성하는데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책 읽기는 단순히 문장을 이해하는 행위를 넘어서 정보의 홍수 속에서 현재 자신에게 필요한 내용을 선별하고, 그 내용을 깊이 이해하고, 그를 바탕으로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포함한다.


책을 읽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리터러시(literacy)는 글자를 읽고 해석하는 기본적 능력에서 시작해, 복잡한 정보를 분석하고, 이를 비판적으로 평가하며, 적절하게 활용하는 능력까지 포괄한다. 이것이 디지털 시대의 핵심 역량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가짜뉴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거나, 올바른 정보를 선택하여 사용하는 등의 능력을 키울 수 있다.


가짜 뉴스와 편향된 정보로 가득한 세상에서 책은 혼란스러움 속에서 나를 지키는 방패와 같다. 이해하고 비판하며, 적절히 정보를 사용하는 능력이 바로 리터러시이기 때문이다.


“경쟁자들이 책을 읽지 않는다면, 당신에게는 큰 행운이다”


어느 저자의 이야기였다. 바꾸어 말하면 책을 읽는다는 것이 경쟁력이라는 이야기다.


물론, 현대의 독서는 종이책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전자책, 오디오 북, 각종 디지털 매체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지만, 그 본질적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이러한 디지털 매체를 통해 더 많은 정보와 지식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독서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게 되었다.


“한 시간 독서로 누그러지지 않는 걱정은 없다”


프랑스의 문학가 샤를 드 스공다’의 말이다.


살면서 걱정과 스트레스는 언제든 올 수 있다. 이럴 때 주변에 있는 책을 한 권 꺼내서 읽어간다. 20분 이상 읽다 보면 때론 한 시간 가까지 책을 읽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독서는 정신적 안정을 도와준다. 디지털 장치의 과도한 사용은 스트레스와 피로를 불러온다. 반면 책을 읽는 시간은 몰입과 집중을 통해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힘든 시간과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독서는 자신의 인생과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행동할 수 있는 힘을 주기도 한다. 특히 요즘과 같은 경기침체기와 청년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경제적인 불안, 취업난, 사회적 기대 등 많은 부분에서 힘들 삶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독서는 지식과 정보를 넓히는 것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자아 이미지와 자기 존중감을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시대, 우리의 주변은 끊임없이 정보로 넘쳐난다. 이 화려한 반짝임과 소리 속에서 조용한 책의 페이지를 넘기는 소리만큼은 특별함을 가져다준다. 인터넷은 정보를 쏟아내지만, 책은 지식과 철학을 전달해 준다. 빠르게 스크롤하는 것과 달리, 책의 페이지를 한 장씩 넘기면서 천천히 읽는 그 순간은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것과 같다.


그 어느 곳에 갈 수 없는 사람들에게 책은 자신만의 휴식처를 가져다준다. 인간적인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외로움을 피하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휴식과 평안함 그리고 깨달음은 값진 것이 되기도 한다.


현대를 살아가면서 디지털과 아날로그, 두 세계의 균형이 중요하다. 가끔은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손에 책을 가져와 보면 좋겠다. 그 안에서 나만의 세계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디지털 시대에 경쟁력은 책을 읽는 것이다.

작가의 이전글 독서모임으로부터 얻은 20년간의 깨달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