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밖을 보는 데 익숙하다.
그리고 그 ‘밖’이란, 나의 외모와 꾸밈이 된다.
로션과 화장품을 바르고, 옷과 머리를 꾸민다.
그러나 나의 삶은 모두 내 안에 있다.
잘 순환하고 균형을 이루기에, 우리는 걸어가고 만날 수 있으며
사고하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내 안의 모든 것들은, 결국 ‘밖’이라는 외부로,
외모라는 형태로 드러나고 만다.
밖이라는 외부를 신경 쓰기 시작하면, 우리는 헤매고 만다.
누군가 헐벗고 다닌다 해도,
그에 대한 판단과 사고는 모두 내 안에서 나온다.
내 안에 균형이 있다면,
나는 이미 균형 그 자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