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고요함을 두려워한다.
점점 더 이곳이 선명해질수록 스스로와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고요란, 멈춤이란 나에게, 그리고 내가 있는 이 세상에 솔직하고 정직해져야 하는 순간인 것이다.
그래서 우린 술을 빌려 용기 내 나를 꺼내 본다.
하지 못한 말, 애써 참아왔던 것들, 수많은 결핍에 술을 먹고 토해 내본다.
어느 누가 정직하고 싶지 않을까.
어느 누가 자유롭고 싶지 않을까.
우리가 사는 세상이 그렇고, 우리라는 인간이 그럴 뿐이다.
그 속에서 스스로를 알려고 하는 자에겐 고요함의 의미가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