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질 수 있는 것들은 언제나 푹 빠지고, 그것이 삶이라 여기며 쫓아 살았다.
쫓지 않으며 나의 삶을 찾으려 할 때에도, 매 순간 빠질 수 있는 기회는 찾아왔다.
변화라는 것, 성장이라는 것은 그 순간 빠져야만 하는, 그 순간의 ‘옳은’ 하나의 유한한 선택이기 때문이다.
대단했던 순간들이 비워질 수 있었던 것은, 내가 가야 할 방향이 텅 비어 있는 ‘무한’임을 매 순간 느꼈기 때문이다.
자유는 붙지 않을 수 있음이며, 독립된 나 그 자체임을 삶으로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