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란 언제나 내 안에 있다.
그러나, 내 안에 있는 것을 알기엔 우린 너무도 채워진 채 살아온 삶을 산다.
하나둘 비워내야 알 수 있는 우리의 마음이 곧 자유다.
비워낼수록 내가 잡아낸 외부의 것들이 보이고, 삶은 변한다.
누군가는 그것을 자각하며 자신의 삶을 만들어가기도,
누군가는 그것마저 외부로 돌려 그 삶을 산다.
결핍을 이해하고 돌아볼수록 삶들은 지금 여기에 통합된다.
이 순간을 이해할수록, 인간과 자유 또한 품는다.
하나를 비우면 또 다른 하나가 남는다. 남은 하나에 우린 다시 기댄다.
끝없는 결핍 속, 끝없이 분주할 것이다.
하나둘 알아가지만, 끝이 보이지 않을 것이다.
지독하게 남은 것들에 보상받으며 그런 자신마저 돌아볼 것이다.
그것이 이 삶이기에 또 자유이기에 끝없이 무한하기에 '결핍 그 자체'가 '나'임을 이해할 것이다.
삶이란 그리고 자유란 그렇다.
그 삶마저 자유마저 내 안으로 돌봄이 자유에 가까운 길일 것이다.